한문선 회장, "석유화학산업 지원 특별법...산업 재도약의 핵심 열쇠가 될 것”
여수상공회의소,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 위해 특별법 제정 촉구”
2025-11-14 조찬현
여수상공회의소는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석유화학산업이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며 국회의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지난 수십 년간 국가 경제를 지탱하던 여수국가산업단지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경쟁국의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최근 공장 가동률이 생존 마지노선인 70% 이하로 떨어졌고 주요 기업은 수조 원대 적자를 기록, 호황기 대비 지역 국세 수입도 33.5%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 침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협력업체와 상권의 어려움도 심화되면서, 고용 불안정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수상공회의소 한문선 회장은 “기업들의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투자 부담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석유화학산업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강력히 요청했으며, 이 특별법이 위기 극복과 산업 재도약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석유화학산업은 여수 지역경제의 심장과 같으며, 지역민과 산업계, 정부가 힘을 모아야 지속 가능한 산업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