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지원청, ‘글로컬독서인문학교 성과 발표회’ 개최
이순신 의(義) 교육 기반 독서·현장 탐방 프로그램 성과 공유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은 18일(화) 여수영재교육원 및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에서 ‘2025 글로컬독서인문학교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지역 초·중학생 70여 명이 참여해 1년간의 독서·토론·탐방 중심 인문교육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 《이순신의 바다》 독서와 토론, 현장 중심 역사 탐방, 프로젝트 수업을 결합하여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역사를 잊지 않고 지역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것이 미래 글로컬 민주시민을 키우는 교육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 1년간 이어진 ‘이순신 의(義) 독서인문교육’ 성과
학생들은 올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진행했다.
- 독서 토론 프로젝트: 《이순신의 바다》를 읽고 조별 토론 및 자료 탐구
- 1차 역사 탐방(7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해전사 중심 현장 체험
- 2차 역사 탐방(10월): 정유재란 이후 수군 재건의 역사 현장 탐구
- 성과 발표회(11월):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나타낸 ‘십경도’를 바탕으로 스토리 제작·발표
발표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십경도 바탕 이야기 만들기, 느낀 점 공유, 조사 결과 발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순신 장군의 삶과 리더십을 재해석했다.
이수지(여천중 1학년) 학생은 “어렴풋이 알고만 있던 이순신 장군을 책, 토론, 현장체험을 통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왜 위대한 영웅인지 스스로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순신 장군처럼 성실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도현 여수교육장은 “내년에도 독서인문학교 운영을 이어가며 나비반도 체험길 연계 역사 독서 활동, 글로컬 독서인문학교·독서인문교실 운영,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강화을 통해 체계적 독서교육 체제 구축하고, 지역의 역사와 세계 시민성을 연결하는 독서 기반 인문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