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유탑유블래스, 새해 해돋이와 함께하는 떡국 나눔 행사

홍은수 대표 “여수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2026-01-01     김희정
▲ 여수 유탑유블래스, 새해 해돋이 ⓒ김희정

1일 새해 해돋이와 함께하는 떡국 나눔 행사가 생활형 숙박시설 유탑유블래스 옥상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포유법인>이 주최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과 투숙객들에게 새해의 따뜻한 정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새해 첫날 아침, 여수의 겨울 바다는 잔잔한 어둠 속에 잠겨 있었지만 옥상에 모인 사람들의 표정에는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설렘이 번지고 있었다.

해가 떠오르기 전부터 준비된 떡국 냄비에서는 김이 피어올랐고, 사람들은 동쪽 바다를 바라보며 각자의 소원을 조용히 빌었다. 새해 아침, 같은 자리에서 해돋이를 바라보며 함께 새해를 맞이한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가 오갔다.

▲ 여수 유탑유블래스, 새해 해돋이와 함께하는 떡국 나눔 행사 ⓒ김희정

행사를 기획한 홍은수 대표는 “여행지에서 맞는 새해 아침이 조금 더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며 “좋은 반응 덕분에 올해 두 번째로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떡국 한 그릇이지만 여수를 잊지 않고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옥상에서는 해가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순간을 함께 바라보며 사진을 찍고, 떡국을 건네는 모습이 이어졌다. 여행지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이었지만, 새해 아침 같은 자리에서 해돋이를 바라보며 함께 새해를 맞이한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새해 인사가 이어졌다.

▲ 여수 유탑유블래스, 새해 해돋이와 함께하는 떡국 나눔 행사 ⓒ김희정

최근 경기 침체의 여파로 여수를 찾는 관광객 수 역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번 행사는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홍 대표는 “관광객 감소라는 현실 속에서도 여수를 선택해 주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이 작은 나눔이 여수의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 행사를 매년 새해 첫날 이어갈 계획이다. 해돋이와 떡국이라는 소박한 만남이지만, 그 안에 담긴 환대의 마음만큼은 해마다 더 깊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여수의 새해 아침은 그렇게 한 그릇의 떡국과 함께 조용하고 따뜻하게 시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