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북콘서트 성황… 재선 향한 ‘조용한 행보’ 본격화

저서 ‘깊은 물은 소리 없이 흐른다’ 통해 시정 성과 및 여수 100년 비전 제시 지지자 3천여 명 운집, 사실상 재선 출사표… 지역 정치권 ‘긴장감’ 고조

2026-01-12     조찬현
▲정기명 여수시장 ‘깊은 물은 소리 없이 흐른다’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 ⓒ정기명 여수시장 페북 갈무리

정기명 여수시장이 사실상 재선 도전을 선언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정 시장은 지난 10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자신의 시정 철학과 도시 비전을 담은 저서 ‘깊은 물은 소리 없이 흐른다’의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민선 8기 성과와 ‘여수 미래 100년’ 청사진

이날 행사에는 주철현 국회의원(여수 갑)을 비롯한 지역 정관계 인사와 지지자 등 약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정 시장의 저서 『깊은 물은 소리 없이 흐른다』는 민선 8기 여수시장으로서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달려온 지난 여정을 기록했다. 책은 ▲즐거운 변화 ▲소통의 힘 ▲살기 좋은 여수 만들기 ▲여수 미래로 향한 걸음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현직 시장으로서 거둔 성과와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 비전을 상세히 담았다.

정 시장은 초대사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건네주신 응원 한 마디가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다”며,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며, 책 제목처럼 지도자로서 묵묵히, 그러나 부끄럽지 않은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토박이 행정가’의 내실 강조… 재선 의지 피력

변호사 출신인 정기명 시장은 여수시청 고문변호사(17년),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이사회 의장(11년),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행정과 정치를 두루 섭렵한 ‘토박이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행사 내내 변화·소통·행복·미래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시민에게 선한 영향력이 전해질 수 있도록 여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 시장이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세 결집에 나서면서, 다가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여수시장 선거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여수시장직을 노리는 도전자만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은 다음 달 구정 연휴를 전후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직 시장의 재선 수성 의지와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도전자들 사이의 치열한 다자 구도가 형성되면서 여수 정치권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