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시장 연임 도전 공식 선언… “경제시장 되어 여수 대도약 이룰 것”
11일 시청 브리핑룸서 출마 기자회견… ‘중단 없는 전진’ 강조 산단 신산업 재편·관광객 2천만 시대 등 ‘경제 중심’ 비전 제시
정기명 여수시장이 오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민선 8기에 이은 연임 도전에 나섰다.
정 시장은 11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시장이 되어 경제 빙하기를 벗어나 부유했던 전남 제1의 도시 여수, 그 본연의 모습과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정 시장은 이날 회견을 통해 ‘중단 없는 전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여수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비전으로 ▲석유화학 산단의 신산업 재편 ▲글로벌 해양관광레저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석유화학 위기 정면 돌파… ‘소부장 특화단지’ 및 ‘AI 메가클러스터’ 구축
정 시장은 현재 여수 석유화학 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언급하며 이를 지역 경제 침체의 핵심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전남도의 대전환 프로젝트에 발맞춰 여수시도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며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집적화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특히 “이미 관련 수요조사와 기업 인터뷰를 마쳤고 국회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진행한 만큼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AI 메가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기존 굴뚝 산업을 디지털 전환(DX)하고, 스마트제조 인력 양성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교통 요충지 선점”… 관광객 2천만 시대 열 것
관광 분야에서는 ‘글로벌 해양관광레저도시’로의 도약을 공언했다.
정 시장은 “일레븐 브리지,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해상 국도가 완성되면 여수는 남해안 거점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며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개발계획을 본격 실행해 무슬목 복합해양레저단지 조성(1조 980억 원 규모)과 세계지질공원 지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인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여수 소외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정책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왔다”며, 행정의 연속성을 위해 정부 및 정치권과 긴밀히 협의할 수 있는 ‘준비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2026 섬박람회 성공 및 COP33 유치 완수 다짐
이 밖에도 정 시장은 ▲명품 파크골프장 및 치매 안심 도시 조성 ▲율촌 배후도시 및 고속화 철도 사업 ▲ICT 여수형 미래 스마트팜 확대 등 복지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꼼꼼한 공약들을 함께 내놓았다.
정 시장은 마지막으로 “여수 100년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COP33(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여수 유치를 통해 여수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