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바가지’ 14만 조회 영상 일파만파… 여수시 위생단체, 유포자 고소 ‘강경 대응’
여수모든뉴스 TOP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영상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산된 ‘여수 바가지 요금’ 주장 영상이 지역 사회에 거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수시 위생단체가 해당 영상 유포자를 경찰에 고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도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에서 당했다" 영상 14만 조회… 지역 이미지 ‘직격탄’
논란은 지난 2월 16일, “여수 처음 오셨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은 여수의 음식·숙박업소에서 부당한 가격을 요구받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게시 불과 며칠 만에 조회수 14만 회를 넘기며 빠르게 확산됐다.
이로 인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던 여수시의 이미지 실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부규 회장, 경찰 고소장 접수… “허위 사실 바로잡겠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여수시위생단체협의회 이부규 회장은 19일 오후 여수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회장은 SNS 댓글에 “본 바가지 요금 영상에 대하여 여수시위생단체협의회 회장 명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반드시 허위 사실에 대하여 강력한 수사로 사실 여부를 조치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광일 의원 “사실이면 엄벌, 허위면 단호 조치” 시장 결단 촉구
전남도의회 이광일 의원 역시 정기명 여수시장에게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금 시민과 관광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당부가 아니라 사실”이라며 ▲영상 속 업소 특정 여부 ▲결제 내역 등 객관 자료 확보 ▲가격표 표기 적정성 점검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영상 내용이 사실이라면 해당 업소에 엄정한 행정조치를 취해야 하며, 반대로 허위·과장으로 확인된다면 여수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 “현재까지 근거 없어… 모니터링 강화”
여수시는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근거 없음’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영상은 구체적인 업소명이나 발생 일시, 영수증 등 객관적 자료 없이 게시됐다”며 “현재까지 시에 접수된 관련 민원이나 소비자 피해 신고는 전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영상 속 업소가 특정될 경우 즉각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법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사실과 다를 경우 지역 이미지 보호를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논란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복합적이다.
이광일 의원의 SNS 등에는 “자주 가던 식당에서 위생 문제와 불친절을 겪었다”며 평소 쌓여온 불만을 토로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수 전체의 관광 서비스 질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