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광주시장 예비후보, “2~3만 석 규모 초대형 K-pop 아레나 건립” 약속
“광화문 열기 전남광주로”… ‘플레이 그라운드 시대’ 선언 BTS 컴백 맞춰 생활밀착형 공약 발표, K-콘텐츠 거점 육성 포부
김영록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문화 지형을 바꿀 파격적인 공약을 내놨다. 서울 광화문을 달구고 있는 K-pop의 열기를 전남광주로 이어오기 위해 2~3만 석 규모의 초대형 ‘K-pop 아레나(공연장)’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지만, 정작 문화예술의 본고장인 우리 지역은 소외되어 있다”며 “대형 전용 공연장이 없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현실을 타개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체육관 공연은 이제 그만”… 전용 공연장으로 승부수
현재 광주와 전남 지역은 1만 석 미만의 대학 체육관이나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이 주요 공연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용 공연장이 아니어서 음향과 무대 연출에 한계가 있고, 대관 절차 또한 까다로워 대형 콘서트 유치에 고질적인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다.
김 후보가 약속한 ‘K-pop 아레나’는 이러한 갈증을 해소할 핵심 카드로 꼽힌다. 그는 쇼핑과 문화, 예술을 한곳에서 누리는 ‘플레이 그라운드 전남광주’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며, 공연장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일본·영국 아레나 모델… 지역 경제 견인차 역할 기대
이번 공약은 일본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 영국의 ‘런던 O2 아레나’ 등 세계적인 공연 시설을 모델로 삼고 있다. 공연장 건립을 통해 숙박, 교통, 외식 산업 등 연관 분야의 낙수 효과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가변석 구조를 채택한 국내외 우수 사례를 면밀히 검토해 최적의 규모와 장소를 확정하겠다”며 “수도권이나 영남권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인프라를 구축해 전남광주특별시를 K-콘텐츠의 중심 거점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아레나 건립 공약이 실제 추진될 경우, 그동안 대형 공연을 보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해야 했던 지역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