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개발한 농업용 멀칭필름 소재 ‘이코비오(ecovio)’가 유럽표준인증을 획득했다.

농업용 멀칭필름 소재가 유럽표준인증을 획득한 사례는 바스프가 전세계 최초다.

이로서 바스프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멀칭필름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대안임을 입증했다.

잡초제거와 수분, 온도 관리를 위해 흔히 사용되는 기존의 폴리에틸렌 멀칭필름은 완전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토양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
 
이에 비해 바스프의 ‘이코비오’ 소재는 자사의 생분해성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인 이코플렉스 (ecoflex)와 기타 생분해성 폴리머 및 재생가능한 원료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토양에서 생분해가 가능하다. 따라서 별도의 필름 수거 작업 없이 밭을 그대로 경작할 수 있어 노동 및 관련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코비오 소재는 수확량 및 작물 품질 증진을 돕고 토양의 질을 향상시켜 지속가능한 작물재배가 가능하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채소 중 하나인 토마토 재배에 이코비오를 사용한 결과, 적은 양의 농업용수 및 제초제 사용에도 수확량이 15~50% 증가했다.

또한, 곰팡이병 내성도 강화되고, 당도를 나타내는 브릭스수치(Brix index)가 올라 고품질 토마토를 이른 시기에 많이 수확할 수 있었다 .

바스프 농업용생분해멀칭필름 마케팅담당 더크 스테이르크(Dirk Staerke)는 “국제기구 UN의 식량농업기관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가 약 9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2050년까지 전체 식량생산을 70%증가시킬 필요가 있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며 “이코비오와 같은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토양오염 없이 식량생산 증가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세계 각국의 농민들의 이코비오 멀칭필름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