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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해양환경 정화활동 '구슬땀'

슬로우푸드 회원등 20여명 국립공원11번째 동고지명품마을 해안정화 활동 나서 눈길

  • 입력 2020.02.26 08:11
  • 수정 2020.02.26 08:20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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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4일 동고지명품마을 해안가에서 환경정화운동이 한창이다

지난 24일 전남 여수시 동고지명품마을에서 연등철을 맞이 해안환경 정화운동이 펼쳐졌다. 바다를 안고 묵묵히 세월을 품어낸 동고지명품마을은 청정 다도해해상국립공원11번째 마을이다.

국립공원11번째 동고지명품마을에 봄기운이 찾아왔다
동고지명품마을에 활짝핀 동백꽃

전국적인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화창한 봄날씨 속에서 해양정화 활동이 시작됐다.

이날 슬로우푸드 여수시지부임원들과 박성미 시의원, 한해광 서남해안환경센터장, 조용환 여수엑스포 홍보실장, 남면사무소 직원과 공공근로자 종사자 20여명이 참가해 해안가 쓰레기 정화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4일 동고지명품마을 해안가에서 환경정화운동이 한창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4일 동고지명품마을 해안가에서 환경정화운동이 한창이다

'슬로우푸드'는 옛 선조들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갯가 음식을 재현하고 자연에서 나오는 어류, 해조류, 갯것류, 토속음식을 발굴, 한국 전통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전국적인 사단법인 단체다. 회원들은 주로 전통음식을 연구하고 발굴하는 요리학원 원장들이다. 자연과 자원을 보호하고 청정바다를 가꾸는 뜻있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활동중이다.

자신의 지역구에 직접 찾아가 해안환경 정화운동에 나선 박성미 의원의 모습

동고지명품마을 김성수 위원장은 이날 행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썼다.

"새벽부터 동고지로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밤잠을 설쳐가며 각자 주먹밥과 반찬을 만들어 왔습니다. 저도 우리 지역에 정화 활동 오시는 회원들께 집사람을 시켜서 동고지마을 전통 갯가 음식인 군부, 보말, 거북손, 군소, 방풍나물, 톳나물, 자연산 돌갓김치와 돌미역 무침을 준비했습니다. 또 제가 낚아 수족관에 살려둔 감성돔 43/47cm 두 마리를 회 떠서 땀 흘려 봉사하신 회원님들께 조금이나마 수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대접해 드렸습니다." 

김성수 위원장은 이어 "지구온난화와 각종 환경공해가 주범인 해양쓰레기와 환경폐기물, 미세먼지, 식생활쓰레기등 이 원인"이라며 "늘 청결한 생활 식습관과 세계적인 쓰레기 제로화 운동에 적극 참여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실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여수갯가길 김경호 이사장은 "수고 많으셨다"면서 "동고지가 반드시 청정지역으로 남아야 한다"라며 댓글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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