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명저 읽기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관계형성의 중요성

  • 입력 2020.05.07 15:26
  • 기자명 정재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J.M.바스콘셀로스

김주연(여천중1)의 북스토리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그전에 학교에서 한 번 읽어보았는데 그 때는 내용이 어려워서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지금 다시 읽어보니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가난한 다문화 가정 속에서 태어난 주인공 제제는 가족들이 돈을 번다는 이유로 너무 바빠서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장난을 심하게 치고, 욕을 쓰고 다녀서 마을사람들이 제제를 악마라고 부리지만 실제로는 제제는 정말 심성이 착하고 똑똑한 아이었다.

그 뒤로 '뽀르뚜까'라는 아저씨를 만나서 뽀르뚜까 아저씨가 제제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듬뿍 주었고 말 친구가 되어줬다. 또 제제네 가족이 너무 가난해서 새로 이사한 집이 있는데 그 집마당에 있는 작은 라임오렌지 나무에게 의지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에 위로를 받는다.

그러다 뽀르뚜까 아저씨가 열차에 치여 죽고 말았다. 그 사실에 제제는 엄청난 슬픔 속에서 살아나 이제 더 이상 라임오렌지나무와 말을 걸지 않고 결국 어른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느낌이나 나의 생각은 제제네 가족이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제제의 엄마가 그랬다. 왜냐하면 6살 때부터 공장에 다니며 학교도 다니지 못했고 자신의 삶 내내 일을 하였다. 나는 그것이 너무 슬펐다.

또 제제가 정말 천재 같다고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제제는 누가 글자를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혼자 글자를 깨우쳤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인데 사람들이 장난을 심하게 치는 제제만 보고 악마라고 하는 게 참 안됐었다. 물론 장난을 너무 심하게 치면 안되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고 알고 보면 정말 심성이 착하고 똑똑한 아이인데 말이다.

이 책은 영화로 나와 있다고 하는데 나중에 영화도 한번 꼭 봐보고 싶다. 만약 영화를 보면 뽀르뚜까 아저씨가 죽는 장면이 너무너무 슬플 것 같았다.

이 책은 옛날에는 인기가 많았는데 현재에는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 예전에는 제제 같은 아이들이 많아서 공감이 잘 되었는데 지금은 제제 같은 아이가 줄어서 공감을 잘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에선 이 책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정말정말 좋은 교훈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Q1. 늘 장난을 치고 심한 꾸지람을 듣던 제제에게 뽀르뚜가와의 만남은 어떤 의미였을까?

A. 제제에게는 제제가 원하는 이상적인 아버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제제에게 조건 없이 제제를 사랑해주고 가난한 제제의 친아버지 보다 더 경제적으로 제제가 원하는걸 사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또 하나로 비유해 보자면 제제가 단군 시대의 곰이고 뽀르뚜가 아저씨가 단군할아버지 같은 느낌이다. 단군할아버지가 곰에게 사랑을 주진 않았지만 곰에게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Q2. 내가 생각하는 는 어떤 모습이며, 나는 나의 주변 사람들과 어떤 태도와 모습으로 관계를 맺어가고 있을까?

A. 나의 모습은 나쁜 모습, 더러운 모습, 착한모습, 장난꾸러기 모습 등등이 인 것 같다. 나는 나의 주변사람들을 대할 땐 가족들에겐 나의 거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고, 친구들에겐 부끄러운 모습을 되도록 숨기고 생활하는 것 같다.

그리고 큰 어른,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되도록 예의 바른 태도와 모습으로 관계를 맺어가는 것 같다.

Q3. 가난한 다문화가정의 아이인 제제는 브라질이라는 먼 나라가 아니라 바로 우리 주변에도 있지 않을까? 제제에게 느끼는 공감과 이해를 우리 주변의 다문화가정의 친구들과도 나눌 수 있을까?

A.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면 공감과 이해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니 우선 제제 같은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의 마음에 귀 기울여 준다면 공감과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가정에서 사랑을 잘 받지 못한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아이들의 마음에 정말 큰 상처로 남을 수 있을 거 같다.

제제가 뽀르뚜까를 만나기 전에는 사랑도 받지 못한 것처럼 말이다. 나는 그런 사랑을 받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뽀르뚜까같은 사람이 되어주도록 노력해야겠다.

Q4. 제제의 이야기 속에서 어떤 삶의 교훈을 발견할 수 있을까?

A. 제제의 이야기 속에서 떤 삶에 의미를 부여 해줄 수 있는 관계를, 사랑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관계들이 갖는 소중함이다.

자신의 삶을 지탱하고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이유와 목적을 부여해주고, 고난과 절망을 겪을 때에도 그런 과정을 견뎌낼 수 있는 힘을 준다.

사랑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관계들을 뽀루뚜까가 제제에게 준 사랑과 제제와 뽀르뚜까 사이의 우정을 통해 알 수 있을 거 같다.

Q5. 뽀르뚜가와의 만남은 제제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A. 뽀르뚜가가 제제에게 미친 영향은 제제가 집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받을 수 없었던 사랑과 우정을 받게 되고 나누게 되면서 마음에 긍정적인 생각이 자라나게 되었다.

소설 속에서 나타난 제제가 자긍심(스스로에게 찬성하는 뜻을 가지는 마음) 회복하는 과정은 한 개인이 가족과 친구 같은 부녀 사람들과 맺는 관계의 내용과 성격 자아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Q6.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혼혈 가정의 자녀인 제제가 자신의 환경과 주변 사람들에 개해 느끼고 있는 감정과 생각을 우리 사회의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경우에 대입해 생각해 보자.

A. 내 친구 언니 친구중 다문화 가정의 친구가 있는데 그 언니의 말의 따르면 반에서 다문화 가정을 조사하는 게 있었는데 그 언니는 부끄러워서 손을 듣지 않았다고 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쪽팔려서'라고 했다. 그 언니는 남의 시선을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그렇게 신경을 쓰는 이유가 아직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이 있어서 그런거 같다.

그래서 손을 들기 쪽팔린 거고 또 뭐라고 할까봐 겁이 난거 같다. 그래서 이런 문제점을 고쳐야 할 거 같다.

편집자 소개글
주요 주제 : 자긍심, 자기존중, 관계형성의 중요성
<여수넷통뉴스>와 <휴먼교육연구소>가 힘을 모아 우리 지역의 청소년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된 동서고금의 명저를 읽고, 독서대화와 토론, 글쓰기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천적인 지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합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