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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필 작곡가, 가곡 ‘여수로 오라’ 선보여

허형만의 시 ‘여수’에 곡을 입혀, 여수를 노래해
3일부터 벅스,네이버,멜론 등 음원사이트에 공개

  • 입력 2020.06.03 18:36
  • 수정 2020.06.04 15:31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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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조승필(여도초교 교사)

2019년도 제30회 KBS 창작동요대회에 본선에 진출해 ‘달빛 화가’ 곡으로 작곡 우수상을 차지한 작곡가 조승필(여도초 교사)씨가 허형만 시인의 시 '여수'에 곡을 입힌 가곡 ‘여수로 오라'를 음원 사이트에 선보여 화제다.

작곡가 조승필씨는 동요에 이어 최근 세월호 추모곡, 여수사건 추모곡 등을 발표한데 이어 여수를 주제로 한 ‘가곡’까지 작품의 폭을 넓히고 있다.

조승필씨는 "이미 '여수'라는 곡 명칭이 있어 시인과 상의해 '여수로 오라' 라는 곡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아래 영상은 소프라노(김신오) 버전 (배경그림 정원주 작 '여수 칸타타')

‘여수’    허형만 詩

햇살 다사로운 촉감을 맛보려거든

여수로 오라.

파도의 부드러운 음율을 어루만지고 싶거든

여수로 오라.

생명의 숨결이 하늘과 바다에 충만한

여수에서는

동백꽃도 타는 가슴 안고 바다에 몸을 던지느니

평화로운 저녁노을에 취하고 싶거든

여수로 오라.

사랑스러운 꿈의 별빛을 가슴에 품으려거든

여수로 오라.

 

 

아래 영상은 테너(박종열)버전(배경 그림  정원주 작 '여수칸타타')

조승필 작곡가는 ‘달빛화가’외에도 동요 ‘봄님이 오시는가’, ‘괜찮아 괜찮아’도 그의 곡이다.

또한 2017년 장애인의 날 행사에 ‘괜찮아 괜찮아’를, 2017년 세월호 추모곡으로 ‘작은 바램’, ‘진달래’를 잇따라 발표한 데이어 2018년에는 여순사건 70주기 추모곡으로 ‘여순동백의 언어’,‘너도 처음부터 꽃이었구나’를 작곡해 억울하게 숨져간 넋들을 기리기도 했다.

동요에서부터 역사적 사건에 대한 추모곡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온 작곡가 조승필의 이번 가곡 ‘여수로 오라’는 소프라노 김신오, 테너 박종열이 각각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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