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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먹거리 좋은 여수여행... "무술목에서 해양레저까지"

[여름탈출] 코로나19시대 여름나기 무술목으로 오세요
레저시설 완비한 정우해양레저(주) 박정우 대표 "돌산지역 펜션과 연계 상품 통해 해양레저 사업 펼칠 터"

  • 입력 2020.07.21 19:20
  • 수정 2020.08.27 14:51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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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평사리에 위치한 정우해양레저(주)가 지난 6월 오픈했다

21일 무술목을 향했다. 여수 평사리에 위치한 정우해양레저(주)를 취재를 위해서다. 거북선대교를 넘자 진모지구에는 드라마 세트장 건설이 한창이다. 거의 완성단계인 드라마 세트장에는 진남관과 거북선이 눈에 확 띄었다. 이곳에 국내 영화역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한 ‘명량’의 후속작인 <한산> <노량> <7년 전쟁>이 촬영될 예정이다.

 

'정우해양레저' 스트레스 한방에 날린다

무술목에서 바다위를 신나게 달리는 바나나 보트의 모습

진모지구를 지나자 안굴전 앞바다가 펼쳐진다. 통나무를 박아 굴을 키우는 전통 굴양식장은 이색 볼거리다. 서민갑부로 잘 알려진 정우굴구이 너머로 여수의 명물 예술랜드가 펼쳐진다. 전국적으로 알려진 예술랜드는 돌산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곳을 지나자 지역의 핫플레스인 절벽 위에 지어진 모이핀 커피숍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드디어 모이핀 아래에 펼쳐진 무술목에 도착했다.

돌산 평사리 소미산과 대미산 사이 목을 ‘무술목’이라 부른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의 활약지로 유명하다. 무술목 전적지는 1598년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곳으로 일본군을 유인해 일본함선 60여 척을 섬멸한 곳이다. 무술목 해변에 가면 이순신 장군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바다를 향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미터 높이의 갑옷탑인 ‘무술목의 아침’(강용면 작품, 2006)이 그것이다. 그 외에도 이곳 해변에는 작가들의 작품이 즐비하다.

기자는 이날 해양레저스포츠로 탈바꿈한 정우해양레저(주)를 찾았다. 이 업체는 해양레저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시와 해경의 허가를 받아 영업이 시작되었다. 현재 스피드보트와 제트스키 플라이피쉬, 와플보트, 허리케인 등 여러 물놀이 기구가 비치됐다. 향후 익스트림보트와 카타마린요트가 들어올 예정이다. 50여명을 동시수용 할 수 있다. 코로나 대비 안전요원 4명이 상주해 발열체크가 이루어지고 있다. 200여대의 무료 주차가 가능한 것은 이곳만의 강점이다.

무인도를 사이에 두고 시원한 바다가 펼쳐지는 무술목의 빼어난 뷰포인트는 시선을 압도한다. 무인도인 죽도, 혈도, 안설치가 자리한다. 지근거리에 예술랜드와 모이핀 커피숍은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아 접근성이 수월하다. 이곳은 지금껏 굴전어촌계에서 운영해왔으나 정우해양레저가 5년계약을 맺었다. 마을 홍보와 더불어 해양레저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이다.

 

펜션 숙박업계와 연계한 해양레저 상품 준비중

서민갑부 주인공인 정우해양레저(주) 박정우 대표가 사업장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구명조끼 너머로 무술목 앞바다가 펼쳐진 모습
무술목 앞바다를 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야외마리나 카페 모습

수많은 돌산지역 펜션과 연계한 상품을 통해 해양레저 사업을 펼친다는 구상을 가진 박정우 대표는 “우리 지역은 먹거리는 좋은데 즐길 거리가 없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여수 오면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한 해양스포츠 시설을 오픈하게 되었다”면서 “다른 곳은 여름시즌 한철 장사인데 우리는 여름이 지나도 숙박업계와 연계해 추워지기 전까지 영업을 이어간다”라는 구상이다.

박 대표는 이어 “무술목은 경치도 좋고 수상레저 최적의 포인트인데 홍보가 안되었다”면서 “여수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여수가 해양레저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섬섬섬'이라는 최적의 도시인데 앞으로 요트 및 유람선으로 금오도와 안도를 연계하는 섬 관광코스를 만들어 섬주민과 상생하는 수익창출을 이루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관광객 일행이 무술목 해변을 걷고 있는 모습

몽돌밭을 내려가면 700여 미터에 이르는 모래사장은 물놀이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에 여행온 20대 여성들이 바다를 보며 춤을 추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바나나 보트를 탄 김나영(4학년)학생은 "바나나 보트를 탔는데 하나도 안무서웠다"며 "또다시 타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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