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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노인복지관 생활지원사, 어르신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생활지원사, 위험에 처한 홀몸 어르신 가장 먼저 발견

  • 입력 2020.07.29 15:46
  • 기자명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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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르신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와 고립된 홀몸 어르신이 생활지원사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여수시노인복지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 생활지원사 이연수씨(56)는 27일 안부확인서비스를 위해 홀몸 어르신인 오○○(75)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고열로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송 당시 어깨통증과 고열로 인해 혼자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던 어르신은 영양결핍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생활지원사의 빠른 판단과 대처가 어르신의 생명을 구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고 말했다.

오○○어르신의 자녀는 “직장생활로 떨어져 생활하니 혼자 계시는 아버지가 항상 걱정이었다. 생활지원사 선생님 덕분에 큰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김어르신 병원 이송 모습

지난 17일에도 화양면 용주리에 거주하는 김○○(91) 어르신은 낙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되어 지인에게 발견되었다. 병원 이송 중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자녀들이 바로 올 수 없는 상황에 처하자 김○○ 어르신은 평소 자신을 돌봐주는 정선화(43) 생활지원사에게 연락하였다. 자녀를 대신해 한걸음에 달려온 정 씨는 김○○ 어르신의 병원 검사 및 진료를 도왔고, 무사히 진료를 마칠 수 있었다.

생활지원사를 본 어르신은 “얼굴을 보니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며 안도하였다.

어르신의 연락에 달려온 정선화 생활지원사는 “나를 먼저 생각하시고 연락을 주신 어르신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내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여수시노인복지관 김진우 관장은 “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취약 노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민․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우리지역 홀몸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시행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은 대상자의 안전 확인, 사고 발생 예방 등 위험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및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어르신에게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읍․면사무소 및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대상은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령 어르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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