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화양~적금' 해상교량 따라 간 섬 여행, 화폭에 담다

여수미술관 ‘섬 그리고 섬’ 展
여수, 서울, 광주, 진주 작가 13명이 '백리섬섬길' 스케치여행

  • 입력 2020.08.04 21:44
  • 수정 2020.08.05 07:48
  • 기자명 전시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케치여행을 떠난 작가들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이 ‘섬 그리고 섬’이라는 주제로 여수 섬들의 아름다운 경관과 비경을 담은 특별한 전시를 25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3월 화양면과 고흥을 잇는 해상교량 5개교가 개통되면서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

해가 일찍 떠서 밝게 비추어 준다는 조발도, 임진왜란 당시 수군이 주둔하였던 곳 둔병도, 섬의 생김새가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이리 낭의 ‘낭도(狼島)’, 금이 있다 하여 쌓을 적, 쇠 금 자의 ‘적금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수미술관은 지난 6월, 13명의 회화 작가들과 함께 여수-고흥 간 도로 ‘백리섬섬길’을 따라 섬들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 스케치 여행을 떠났다.

작가들은 섬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완성하여 8월 여수를 비롯해 서울까지 순회전을 개최한다.

‘섬 그리고 섬’展에는 여수 작가 장창익, 이존립, 정원주, 정채열, 서봉희 외 서울, 광주, 진주 작가 권혁춘, 박건우, 금보성, 김복동, 김영신, 박영진, 박은수, 장연희 총 13명의 작가가 50여점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각각 작가들이 섬 스케치 답사 후 다양한 접근을 통해 여수 섬의 아름다움을 각각의 개성으로 표현했다.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온 사회가 불안감 속에 힘겨운 일상을 버티고 있는 요즘, ‘섬그리고 섬’ 전시를 통해 여수 섬들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하고 공허함과 상실감에 대한 감정들을 공감하고 작품 속에서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미술관 특별기획전 ‘섬 그리고 섬’ 展은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후원하는 전시사업이다.

여수미술관(8.1-8.25)과 쌍봉도서관(9.3-10.31), 금보성아트센터(11.26-12.5)로 이어지는 순회전으로 작가 및 지역민과 교류하고 여수 섬의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권혁춘 '접시꽃을 담다'
금보성 '조발도'
서봉희 '규포마을의 한 여름'
이존립, 그 섬에 가고 싶다
장창익, '무인도'

 

키워드

#여수미술관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