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웅 작가가 화양면 예술인촌에 자리한 옥적갤러리에서 스물한 번째 개인전을 연다.
‘두번째 Ceramic painting’ 展은 지난 2017년 이후 완성한 작품 35점을 모은 전시로 강진 느루갤러리에 이은 연장전시다.
전시 제목인 '세라믹페인팅'은 초벌도판에 세라믹안료나 세라믹펜슬로 그린 그림을 의미한다. 이후 1,250도에서 소성 과정을 거치면 작품이 완성된다.
작품을 굽는 과정에서 유약과 세라믹안료가 섞이며 예축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므로 작가도 완성품을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많은 작가들이 이 점을 세라믹페인팅의 매력으로 꼽는다.
이번 작품은 도판 위에 완성했음에도 종이에 그린 일반 수채화처럼 친근한 느낌을 준다. 양 작가는 물감이 스며들지 않은 세라믹 위에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실패를 맛봐야 했다.
특히 1,250도라는 높은 온도에서 구워내다보면 고심하여 선정한 물감도 불의 세기에 의해 명도와 채도가 변하기 일쑤다. 색이 변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중간에 깨지기도 한다 . 양 작가는 "도판에 그림을 완성한 후에는 온전히 ‘가마 속의 불’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ㅇ니 양 작가는 “세라믹 위에 번지기 기법을 완벽히 구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우연의 효과가 큰 번지기 기법은 작가가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작품 ‘생명’은 마치 화선지 위에 먹으로 그린 그림 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러한 ‘번지기 기법’은 양 작가의 10년 내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양 작가는 “지금까지 해왔던 입체회화와 평면회화에 곁들여 세라믹 페인팅도 꾸준히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양해웅 개인전 ‘두번째 Cramic Painting’ 전시기간은 2월 16일부터 3월 14일까지며 오픈시간은 10시~17시다. 월요일 휴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