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30일 오전 10시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퇴임식을 갖고 민선 7기 4년간의 시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권 시장은 “4년 전 저에게 맡겨주신 민선 7기의 사명을 모두 마치고 이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지난 4년 동안 저를 믿고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주신 여수 시민 여러분, 함께해주신 기관 단체장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7월 취임한 권오봉 시장은 그간 청소년해양교육원과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추진,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승인, 여수에서 고흥을 11개 다리로 연결하는 여수섬섬길 조성 추진 등 쉼없이 달려왔다.
권 시장은 여수에 코로나19 고난이 닥쳐왔던 2020년을 회상하며 “전 공무원들은 방역과 현장 관리에 매달리며 코로나로부터 시민과 경제를 지키기 위해 진력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757일 만에 완화될 때까지 시민도 의료진도 공무원도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민선7기 빼놓을 수 없는 성과인 여순특별법 통과도 언급했다. 지난해 6월 여수시청에서 유족회, 시민추진위와 국회 본회의 통과 장면을 함께 시청했던 권 시장은 “우리 모두는 함께 울었습니다. 유가족들은 그동안의 한과 서러움에 북받쳐 울었고 우리는 너무나도 늦어서 죄송한 마음에 울었습니다”라며 그날을 회상했다.
덧붙여 “사건의 진상 규명과 유가족의 명예회복에 노력을 집중하고 여순사건 기념공원 조성도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민선8기 시정 방향도 제시했다.
이어 권 시장은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3개소 선정, 소제지구와 만흥지구 개발 착수, 세계로 3대 시민운동을 통한 핵심사업 추진 등을 언급했다.
권 시장은 “저는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하며 여수의 눈부신 내일을 응원하겠다. 여수 발전을 위해 저의 역할이 요구되면 달려가 힘을 보태겠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여수의 희망찬 미래를 위하여 새로운 시장님과 2300여 공직자에게 더욱 큰 사랑으로 성원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 시장은 “지난 4년간 정말 감사했습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퇴임사를 끝맺었다.
한편 박현식 부시장과 시청 직원, 관변 단체가 권 시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퇴임식은 여수시립국악단과 여수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