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트인 여수바다를 품은 여수예술랜드 라피끄에서 찾아가는 미술관, 찾아가는 아트페어!'가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월초부터 열린 남쪽바다의 멋진뷰 그리고 차와 브런치가 있는 이곳에서 무료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관람료 없는 무료전시회 연 '라피끄'
오서희 작가의 여수사랑... 라피끄에서 열리고 있는 찾아가는 아트페어
여수의 명물로 자리한 여수예술랜드에 위치한 라피끄는 동반자라는 의미를 지닌 아랍어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5~6월까지 두 달간 호텔 '마띠유'에서 전시회 이후 2달간 카페 라피끄에서 2라운드로 이어지고 있다. 오는 25일~28일까지 4일간 잠실 롯데 백화점에서 오 작가의 찾아가는 미술관, 찾아가는 아트페어를 앞두고 있어 더 관심을 끈다.
'패션의 정신은 미술'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유명한 오 작가는 미국 오클라호마시티대학교(Oklahoma city university) 서양화를 전공했다. 1993년 미스코리아 미국 대표로 참가했다. 귀국후 홍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그동안 개인전을 비롯해 초대전, 단체전 그리고 한국 전업작가 소속 작가이자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시니어들의 패스트 패션을 선도해온 패션 디자이너답게 국내에서 미술작품을 창작해 패션의 영역을 확장해 관심을 모았다. 예술랜드에서 만난 오서희 작가의 말이다.
요즘 카페가 너무 예쁘고 큰 게 많이 생겼죠? 코로나 이후에 더욱 그런 현상이 벌어졌어요. 3개월 전에 광복점 롯데백화점에서 제안이 와서 개인전을 몬테밀라노 이벤트 홀에서 했습니다. 그때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아~ 찾아가는 미술관이 바로 이거구나! 그래서 이번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여수 돌산에 있는 예술랜드 안의 카페 라피끄에서 펼쳐집니다.
미술관도 있고 대기업 프렌차이즈 카페도 있는 예술랜드에서 7월 한 달간 하기로 됐는데 막상 디스플레이 해보니 작가인 제가 봐도 카페의 뷰를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그림 전시회라 라피끄에 제안을 드렸더니 8월까지 승낙받았어요. 제 작품이 아름다운 여수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영광입니다.
이날 여수여고 출신이자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39년 근무하고 은퇴해 몬테밀라노 시니어 모델로 활동중인 박경진씨가 전시회장을 찾았다. 또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신제남 이사장과 <갤러리올> 박인숙 관장이 행사에 참석해 디스플레이를 직접 맡았다.
라피끄 "어려움 겪는 신진작가들 돕겠다"
여수예술랜드는 작년 10월 신진작가 30명과 함께 ‘제1회 여수아트마켓 전시회’를 가진바 있다. 당시 낸시랭 작품의 대형 포토존과 대한민국 1세대 추상화가 고 백철극 화백의 판화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예술랜드 박춘봉 본부장의 말이다.
보통 전시회는 갤러리에서 많이 하지만 카페에서 그림을 접하는게 일반인에게 쉽지 않아요. 일반적인 틀에 박힌 전시회가 아닌 고객과의 새로운 소통을 시도하는 전시회입니다. 여수여행오신 분들의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차 한잔 마시러 왔지만, 예술을 보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아트페어나 갤러리를 들어갈 때는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지만 그런 것 없이 오픈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려운 신진작가들에게 대관료를 받지 않고, 계속 예술랜드에 진정한 예술을 접목해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행사장을 찾은 신제남 이사장은 "화가들 입장에서는 바닥에다 그림을 놓아 귀한 그림을 무시당한 느낌을 가질수 있지만, 오서희 작가의 패션과 예술 그리고 상업의 결합적인 측면에서 가능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보기에는 미술관이 아닌 카페이다 보니 그림의 컨셉과 색상이 잘 맞아떨어진 의상디자이너의 의상작품과 작가의 콜라보가 잘 맞아떨어졌다”면서 “그림이 미술관이 아닌 카페에서 같이 상생할 수 있구나! 그런 측면에서 패션과 작품이 잘 접목된 전시회였다”라고 평가했다.
어떤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내가 볼 때 패션과 예술이 접목된 작품은 아래층 메인에 경력과 평을 해놓은 <얼룩말>과 2층에 있는 <존경해요> 작품이 오 작가의 작품과 가장 잘 대비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