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제주간 뱃길이 11년만에 열린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복철)이 (주)한일고속의 여객면허를 14일로 발급했다. 한일골드스텔라호의 출항이 15일로 확정됐다.
이번 한일골드스텔라호가 여수-제주 항로에 취항하면 2004년 12월까지 운항하고 중단된 이후 무려 11년 만에 바닷길이 열린다.
특히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박람회장내 여객터미널을 이용해 년간 40만명이 이용할 전망이다.
한일골드스텔라호는 정원 823명, 승용차 31대, 4.5t화물차 228대 규모로 여수와 제주 200km 항로를 하루 1회 왕복한다.
여수에서 오전 8시 20분, 제주에선 오후 4시 50분 각각 출항해 5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운임은 성인기준 5만5000원부터 33만원까지, 승용차는 평균 11만원부터 다양하다.
앞서 한일골드스텔라호는 지난 4월 도입해 검사기관에서 검사를 모두 통과했다. 이어 취항 전 시험운항을 통해 안전점검을 마쳤다. 또 새로이 도입된 해사안전감독관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한일고속은 여수해양수산청의 특별 안전 관리계획 요청에 따라 만약의 비상사태 발생시 여객선 내 현재 나의 위치와 탈출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여객선 중 최초로 안전앱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