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죽곡면에 위치한 강빛마을 ‘곡성 강빛H갤러리’에서 개관 이후 두 번째 외부 작가 초청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강빛 H갤러리’ 단체전에서는 지난 2016년 창립된 여수여성미술작가회(회장 김미옥·인물사진) 회원 23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들은 ‘동행 꽃을 피우다’ 라는 주제로 곡성의 대표적인 꽃이자 계절의 여왕 장미, 온 세상을 노랗게 물들인 금계국, 낮달이꽃이 만개한 곡성의 늦은 봄 모습을 화폭에 가득 담았다.
여수여성미술작가회 초대회장 손차영 작가의 ‘그대 그리고 나’, 2대 회장 조영애 작가의 ‘For You’, 3대 회장 김미옥 작가의 ‘찔레꽃 ’등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김미옥 회장은 “6월 늦은 봄, 곡성에서 다양한 꽃과 야생화의 향기를 느끼고 화폭에 담긴 예술꽃을 덤으로 즐기며 관람객들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면서 “이번 전시회가 곡성여성미술인들과 여수여성미술작가회와의 적극적인 교류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회를 기획한 강빛H갤러리 김백기 감독은 “곡성은 아직 문화예술 소외지역으로 미술, 공연 등 다양한 문황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어 예술에 대한 가치의 소중함을 인식 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곡성에 미술전시를 비롯해 새로운 형식의 다원적 예술이 많이 이루어져 군민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여성미술작가회는 33명의 작가가 전시를 통한 창작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창립됐다.
이들은 작품발표와 권위 있는 총평을 통해 그동안 묻어두었던 작가들의 기량을 닦아 정기전, 찾아가는 미술전, 초대전, 기획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
2016년 여수장애인복지관서 전시에 이어 2017년 진남문예회관서 제2회 정기전 개최, 이듬해 제3회 정기전과 찾아가는 미술관전을 열었다.
이어 2019년에는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전남여성미술작가전과 2020년 9월 메이비 카페서 ‘찾아가는 미술전’을 개최했으며 올해 2월 ‘달빛갤러리회원전’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