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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성가신 입안 염증 구내염

컨디션과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병
궤양이 장기간 이어지면 진료 받아야

  • 입력 2021.10.12 10:53
  • 수정 2021.10.16 21:37
  • 기자명 이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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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모아치과병원 이금숙 원장
▲여수모아치과병원 이금숙 원장

피부 세포의 수명은 2주에서 최대 4주이지만 구강의 점막 세포는 3~5일 사이로 짧은 편이다.

컨디션이 떨어져 면역력이 바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입안에 종종 궤양과 같은 염증이 발생하기 쉽다. 워낙 자주 발생하다보니 입속 궤양을 별 거 아니라며 소독제나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거나 그냥 저절로 낫겠지 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점막에 발생하는 궤양 중에는 원형형태로 1~2주 경과 후 사라지는 재발성 아프타성 궤양이 가장 흔한데, 주로 아동기에 시작한다. 구강에 외상이 가해진 후 생기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지속되거나 치약이나 특정음식에 접촉하게 되는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병소의 크기는 1,2미리에서 오백원 동전크기만큼 큰 경우도 있다. 대부분 1~2주 후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유되지만 궤양의 크기가 큰 경우 흉터가 생기기도 한다. 고대 그리스어인 아프타는 히포크라테스가 처음 언급할 정도로 꽤 오래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나 근본적인 예방법은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

다만 아프타성 궤양이 있는 환자들의 혈액에서 비타민이나 아연의 감소가 관찰되어 이들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아프타성 궤양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줄 수 있으리라 추정된다. 아프타성 궤양의 경우 주로 국소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고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없거나 나이가 어린 경우 천연 성분의 연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간혹 구강점막에 레이스 형태의 흰색 선이 생기거나 주변으로 빨간 발적이나 궤양을 동반하는 편평태선이 발생하기도 한다.

편평태선의 경우 진성편평태선과 복용하는 약이나 음식과 관련된 태선양 반응으로 나뉘는데, 특정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 내과의와 상의하여 약의 종류를 변경하거나 알러지를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편평태선도 스테로이드의 성분을 도포하거나 복용하여 치료하게 된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혈당을 높이거나 면역저하 등 전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국소적으로 오래 사용시 칸디다 같은 진균 감염이 있을 수 있어 1~2주정도 사용 후 중단하였다가 병증에 따라 다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편평태선
▲편평태선

입술이나 구강 점막에 여러 개의 작은 물집이나 작은 궤양이 발생한다면 바이러스감염일 수 있다. 흔히 발생하는 헤르페스 단순포진성 감염의 경우 2~4세 유아기에 감기 형태로 처음 감염되어 우리 몸의 뇌 아래 신경절이라는 곳에 잠복해 있다가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면역이 떨어지는 경우 신경가지를 따라 내려와 구강점막이나 얼굴 피부에 수포형태로 나타난다.

발생 하루 전 피부나 입술에 가려움증을 보이기도 하고 붉게 변하기도 한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아시클로버 성분의 연고는 예방효과가 있어 병소 발생전 도포하는 것을 권장하며 이미 병소 있는 경우 주변으로 1일 5회 정도 도포하면 병소가 커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바이러스 질환의 경우 면역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것이므로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사와 충분한 휴식이 권장된다.

간혹 치아나 보철물의 거친 부분에 의해 발생한 상처라면 치과에 내원하여 해당부위를 다듬거나 수복하여 상처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고 상처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구강내에서 궤양이 치유되지 않고 장기간 존재하는 경우 상피가 변형되어 종양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1개월 혹은 최소 2개월 간격으로 구강내과나 이비인후과의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여수모아치과병원 구강내과 전문의 이금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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