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여수 이순신 마리나 요트장에서 현장실습 중 사망한 여수해양과학고등학교 3학년 故 홍정운 군이 지난 24일 49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 소라면에 있는 가족 추모공원인 예다원에서 치러진 49재에는 홍 군의 가족과 친구를 함께 한가운데, 유족들을 위로하고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와 국회 주철현 의원, 이해식 의원,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이 참석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은 조화를 보내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은 홍 군의 생일이라 묘비 앞에는 케이크가 올려졌다.
홍 군의 친구인 이재욱 군은 추모사에서 "아직도 믿기지 않고, 지금도 정운이의 이름을 부르면 곁으로 달려올 것 같다"며 "너는 지금 좋은 곳에서 미소 짓고 있겠지만, 나는 너처럼 행복하게 웃기 힘들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헌화하며 홍 군의 명복을 빌었다.
김혜경 여사는 추모사 낭독될 때 연신 눈물을 흘렸다는 게 참석자들과 현장 취재진들의 전언이다. 김 여사는 이날 홍 군의 가족들의 손을 잡아주면서 위로의 뜻을 전하며 같이 아파했다고 전해졌다.
홍 군의 어머니는 49재가 끝난 뒤 묘비 앞에서 "케이크를 먹고 가"라며 오열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故 홍정운 군은 웅천의 한 마리나에서 요트 운영업체에 실습을 나갔다가 아무런 안전 조치 없었고 더구나 잠수 작업을 해서는 안 될 나이에 바닷속으로 들어가 요트 밑변에 붙은 따개비를 제거할 것을 지시한 업주의 부실한 처사로 변을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