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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토론회, 그 이면의 줄다리기?

민선6기 정책연장?, 민선 7기 새정책?... 기싸움 양상

  • 입력 2018.12.04 19:03
  • 수정 2018.12.06 11:24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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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리는 남산공원 개발 방식 토론회.

내일(5일)  오후 3시 30분 여수시문화원에서 학계, 시민단체,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자유질의 순으로 진행되는 토론회가 준비돼 있다.

정금호 전남대 교수가 토론을 주재하고 주민대표 등 다양한 분야 8명의 패널이 나와 의견을 발표할 예정인데 쟁점은 하나.  민자개발이냐? 아니냐?

서완석 의장이 “남산공원 민자개발을 밀고 있다!”
의회 내부에서 이렇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결국 전임 민주당 민선 6기 시장의 정책 연속선상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는 여론이다. 서완석 의장이 그 중심에 있다.

시의회 토론자 선정도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엄연히 존재하는 찬반양론 두 입장이 있는데도 한 쪽만 토론자로 밀어, 민자개발 방식을 두둔한 듯한 인상을 남긴 서완석 시의장에 대해 말이 무성한 상황이다.

남산공원 찬반토론은  그 이면에 기싸움이 존재한다.
전임 시장때 업무의 연장선을 민주당 의장 중심의 의회가 그대로 밀어주려는 양상... 그리고 현 시장의 새로운 방식의 사업 추진은 그 과정에서 매번 의회 반대에 봉착.  

그래서 줄다리기 양상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남산공원 개발 사진 여수시 제공


예를들어, 낭만포차 이전도 어려울거라는 민주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의견수렴 안했다며 이전예산 삭감한 것은 '꼼수'였을 뿐, 여론 수렴 후에도 반대하려는 분위기가 다수의 민주당 관계자들로부터 포착되고 있다.

의장을 중심으로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종전 민주당 시장 정책을 지켜내려고 하는 탓에 낭만포차 이전도 반대 분위기를 조성중이라는 것이다.  어떻게 전개될지는 곧 여부가 밝혀지리라고 본다.

이제는 권오봉 여수시장의 선택이다.  "시정을 끌려 갈 것이냐? 끌고 갈것이냐? "


토론 결과,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석하면서 현 여수시장이 남산개발을 어떤 방식으로 추진해 나갈것인가는 기싸움의 향방과 갈등을  풀어나가는 정치력 발휘에 대해 관심이 크다.   

도시계획은 백년지대계~  전국에 랜드마크 '애물단지'는 수두룩...

어설프게 들어선 '랜드마크'는 자칫 처치곤란일 수 있다.
몇 년이 걸리더라도  미래 지속가능한 사업방향이어야 한다.  100년 이상 여수의 명소로 남을 곳으로 디자인 되어야 옳다. 서두르는 것은 특정 커넥션 오해도 받을 수 있으니 더디더라도 확실하게 모두가 이해하는 방향으로 100년 미래를 염두에 둔 남산공원이 조성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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