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최대축제인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를 앞두고 59군데의 불법야시장이 들어서 논란이 된 가운데 21군데(3일 기준)의 야시장이 버젓이 불법영업을 하면서 논란이 거세다.
여수시는 이들에 대해 1일부터 불법영업을 막겠다며 행정대집행을 예고 했으나 장사꾼들은 물러서지 않고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3일까지 완전 철거 약속했지만...품바거리는 '영업중'
지난 2일 현장에서 만난 해양정책과 윤국환 과장은 기자에게 “법적으로 허가받지 않은 부분은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 철거 안 된 부분은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라며 철거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후 하루가 지난 3일 오전 현장을 다시 찾았다. 하지만 구 낭만포차 자리인 종포해양공원 산책로를 무단점거해 불법 노점상이 들어선 야시장은 천막에 행정대집행 계고서가 붙은 채로 장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해양정책과 관계자와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철거 진행상황을 묻는 질문에 김경석 해양항만팀장은 "철거를 유도하고 있는데 안돼서 저희가 강제로 불법시설 현수막과 바리케이드를 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철퇴를 예고했다.
불법 야시장에 대해 여수시가 봐주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저희가 불법인데 어떻게 봐줄 수 있겠느냐? 시장님이 고심을 많이 하고 계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장사꾼들, 여수시 겁박하면 되나?"
현장을 찾은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은 ”이렇게 해서 우리 시가 어디로 갈까?“라고 탄식했다.
불법을 묵인해선 안된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되겠나?
아무데나 야시장을 설치해놓고 겁박한다고 해서 묵인해 줄 것인가?
현장에서 불법 야시장에 대한 현수막을 뺑뺑 둘러쳐서 불법으로 장사를 못하도록 강력히 조치를 취하게 했다.
장사꾼들이 여수시를 겁박해서야 되겠는가?
한편 여수시는 지난 1일 종포해양공원 산책로를 무단 점거 중인 불법 노점 운영자 A씨에게 행정대집행 계고서(2차)를 발급하고 2일 10시까지 자진해서 철거하지 않을 경우 대집행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3일이 되어도 21개의 야시장은 계속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집행 철거 대상 21개의 야시장에는 품바, 먹거리, 오락거리, 야외무대 등으로 거리가 바뀌었다. 3일부터 막이 오른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 기간 여수시 정기명 시장의 행정력 대집행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