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여수지역위원회가 위기에 직면한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생존 해법으로 ‘수소-암모니아 메가시티’로의 구조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조국혁신당 여수지역위원회(이상우·김상일 위원장)는 7일 성명을 통해, 현재 여수산단이 처한 상황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규정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발표했다. 특히 2026년을 프로젝트 추진의 성패를 가를 ‘골든타임’으로 지목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석유화학의 몰락, ‘구조 대전환’만이 살길
지역위는 여수산단의 주력인 범용 석유화학 산업이 중국의 저가 공세와 글로벌 환경 규제라는 ‘이중고’에 시착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등 강화되는 환경 규제로 인해 기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역위 정책담당자는 “단순한 시설 개선이나 미봉책으로는 지금의 구조적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산단의 체질을 AI 시대에 걸맞은 ‘에너지 수도’로 완전히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여수의 우수한 수소 생산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다. 현재 여수는 국내 부생수소의 약 34%를 생산하는 최대 거점이다.
지역위는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여수를 ▲청정 수소 기반 전력 공급 허브 ▲미래 데이터 센터 유치를 위한 에너지 거점 ▲국가 에너지 안보의 보루로 격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산업의 필수 인프라인 ‘저탄소·고효율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여수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2026년은 골든타임… 정치권·정부 즉각 나서야”
조국혁신당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속도에 맞추기 위해 2026년을 대전환을 시작할 마지막 기회로 보았다. 이 시기를 놓칠 경우 여수산단이 회생 불가능한 쇠퇴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경고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실질적 논의 테이블’ 구성을 촉구하며, 조국혁신당이 그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여수산단의 미래는 지금 우리가 내리는 결단에 달려 있다”며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도시로 여수를 격상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