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넷통뉴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다. 소방관이란 삶은 더더욱 그러하다.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항 대부분이 긴급을 요하는 경우다. 화재가 발생해 그토록 애써 모은 재산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사람들. 불의의 사고로 발만동동 구르며 소방관의 도움을 절실히 기다리는 이들. 이런 그들을 지켜보며 현장활동을 펼쳐야하는 우리는 마음 한 구석에 안타까운 마음이 자리 잡는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그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최선의 노력을 펼친다.

이처럼 화재가 발생하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늘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든다. 조금의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예방한다면 큰 상처로 남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이와 같이 화재사고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국민 만들기를 위해 ‘국민행복 안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공동체 실현을 위해 화재피해 저감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민간자율안전관리 구축, 화재안전관리 주체의 자기책임성 강화 등을 중점 사항으로 취약가구 및 소외계층 등에 대한 소방안전복지서비스 제공, 우수소방대상물 선정 및 다중이용업주 및 관계인 소방안전 관리능력 제고 등 여러 정책 등을 통해 소방역량을 집중시켜 화재피해 저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각적인 방법으로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의 하나로 화재취약가구 및 소외계층에 대한 기초소방시설의 홍보와 교육 및 보급 등이 있다. 화재발생시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대응이기 때문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게 돼 화재방생을 조기 인식해 초기화재 진화 및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다.

또한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0대의 위력을 발휘할 정도로 화재 초기에 소화기의 역할은 더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기초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는 이제 각 가정과 직장 등에 반드시 설치해야하는 필수품이 됐다. 이러한 이유로 소방서에서도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기초소방시설을 강조하고 보급하는 이유다.

우리 주위에 안전지대는 없다. 화재 및 각종 사고를 완전히 예방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를 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들을 통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거룩한 사명을 실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화재예방은 곧 가정과 직장, 나아가 국민 모두의 행복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각 가정에서는 화재예방 및 피난계획을 수립하고, 소방대상물 관계자 및 영업주들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화재는 발생 후에 후회해봤자 남는 것은 잿더미와 불행만 남는다는 말이 있다.

안전은 말 로만 그쳐서는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덧붙여 소방차 통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삼가주시고, 각종 화기를 안전하게 취급하고 비상구 폐쇄금지 등 생활주변에 화재위험요인은 없는지 항시 주변을 둘러보는 등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이에 우리 소방공무원들은 변함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여수소방서 돌산안전센터 이동성

2016-01-07 15:35:23 211.253.1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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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소방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