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범국민 여행캠페인 ‘2025년 여행가는 가을’ 일환으로 11월 한 달 동안 ‘템플스테이’ 참가비를 50% 할인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범정부 차원의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포함돼 추진된다.전남에서는 ▲향일암·흥국사(여수) ▲대원사(보성) ▲대흥사(해남) ▲백련사(강진) ▲백양사(장성) ▲불갑사(영광) ▲불회사(나주) ▲선암사·송광사(순천) ▲신흥사(완도) ▲쌍봉사(화순) ▲연곡사·천은사(구례) ▲운주사(화순) 등 총 15개 사찰이 참여한다.템플스테이는 스님과의 차담, 심호흡·걷기·감
6일 여수 백야도에서 개도로 향하는 배 위. 잔잔한 물결 위로 클래식 선율이 흐른다. 사진작가 김광중 씨가 개도 가는 선상에서 공연(일명 G선상의 아리아)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의견에 즉석에서 연주회가 시작됐다.선상은 잠시 작은 음악당으로 변했다. 이어 들려온 ‘섬집아기’와 ‘섬마을 선생님’의 멜로디는 섬으로 향하는 이들의 마음을 적셨다.“눈물 나, 이런 느낌 처음이야.”한 승객의 목소리가 잔잔히 울려 퍼졌다.바이올린은 이은주, 클래식기타는 박두규 씨의 연주였다. 두 사람의 즉흥 합주는 섬을 향하는 여정에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가을
여수 화정면 사도는 이름 그대로 모래가 쌓여 형성된 섬이다. 사도를 중심으로 추도, 중도, 증도(시루섬), 장사도, 나끝, 연목 등 일곱 개의 섬이 물이 빠지는 4~5월에는 하나로 이어져 독특한 해안선을 이룬다.지난 29일 찾은 사도는 해안가 퇴적층을 따라 산자락에 이르기까지 해국이 활짝 피어 가을 정취를 더했다. 해안가 거친 환경에서도 꿋꿋이 잘 자라는 해국의 꽃말은 ‘변치 않는 사랑’, ‘그리움’ 등의 의미를 지녔다.다양한 지질 현상 한눈에...‘바다 위의 지질박물관’하지만 이 아름다운 섬이 과거에는 물이 귀해 주민들의 고생이
가을 햇살이 부드럽게 내려앉은 여수 여자만. 그 한가운데 작은 섬 ‘여자도’는 고요히 떠 있다. 관광객이 북적이지 않는 이곳은 오히려 그 고요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붙잡는다. 섬을 걷다 보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사색의 섬이다.지난 25일 여자도 가는 길, 푸른 바다는 넘실대는 물결 사이에서 보석처럼 빛난다. 가을 햇살을 받은 돈북섬 무인도 등대가 손짓하며 갈매기는 무리 지어 난다.여자도, “조용히 생각하며 걷기에 참 좋은 섬”섬달천 선착장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처음 당도한 곳은 소여자도. 이어 마파지마을을 경유해서 대여자도(대동마
여수 선사유적공원의 도시텃밭정원 일대가 분홍빛 가을 정취로 물들었다.23일 오후 찾은 선사유적공원에는 분홍억새로 불리는 핑크뮬리와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공원 우측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시민이 함께 가꾸는 도시텃밭정원이 자리하고 있다.이곳은 도시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선사시대 농작물 ▲초록 움집정원 ▲식탁 위의 정원 ▲벼 정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식탁 위의 정원’에는 고추와 토마토, 가지 등 생활 속 식재료가 자라고 있으며, ‘벼 정원’에는 누렇게 익은 벼 이삭이 고개를 숙여 한 해의 풍요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요즘, 바다의 도시 여수의 감성 카페들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커피 한 잔과 함께 여수의 바다와 고즈넉한 마을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가을가을한’ 카페 3곳을 소개한다.무슬목 해변의 감성, ‘무슬소리 카페’몽돌밭이 펼쳐진 돌산 무슬목 해변에 자리한 ‘무슬소리 카페’는 파도 소리와 몽돌이 부딪히는 소리가 잔잔히 들려오는 곳이다.옛집을 개조한 본관과 별관은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창가에 앉으면 바다와 형제섬, 몽돌밭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펼쳐진다.대표 메뉴는 ‘갓차라떼’다. 여수 돌산 특산물인
여수 도심과 가까운 섬, 장도는 사계절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7일 찾은 장도는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웅천에서 장도를 잇는 335m 길이의 장도교를 따라 걸으면 마치 바다 위를 거니는 듯한 특별한 풍경이 펼쳐진다. 비 오는 날이면 알록달록한 우산이, 여름철에는 형형색색의 양산이 섬으로 이어져 장관을 이룬다.완만한 구릉 형태의 섬은 걷기에 부담이 없고, 도심 접근성이 좋아 여수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웅천 시내 전경과 선소대교가 어우러진 절경장도교를 건너는 길목에서는 웅천 시내 전경과 선
순천시가 가을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를 잇달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추석 연휴에 맞춘 드라마촬영장 체험부터 도심 속 러닝, 노을빛 트레킹, 영화제와 반려동물문화한마당까지,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순천의 매력을 알린다.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순천드라마촬영장에서 열리는 ‘댕댕나들이 in 드라마촬영장’은 추석 분위기와 어우러진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드라마 명장면을 배경으로 한 스탬프투어, 반려견 갓·비즈 목걸이 만들기, 전통 소품 포토존이 운영되며
순천시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드라마촬영장 일원에서 전통놀이, 공연, 가족체험, 반려견 프로그램을 결합한 다채로운 한가위 행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드라마촬영장은 드라마 명장면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체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매년 명절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공간이다. 특히 순천시는 이곳을 반려동물 특화 관광지로 조성해 반려가족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는 ‘秋억의 한가위, 드라마 속으로’라는 이름으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풍선아트와 고고장구 공연(10.4.~10.7.)을 비롯해 딱지치기
가을이 깊어지면서 여수 흥국사 경내가 붉게 물들었다. 호국불교의 성지로 알려진 사찰 곳곳에 꽃무릇이 활짝 피어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27일 오전 찾은 흥국사 입구와 대웅전, 팔상전, 그리고 108 돌탑 주변은 꽃무릇 군락지로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했다.햇살을 받은 꽃무릇은 유난히 반짝였고, 삼각대를 세운 사진가와 여행자들은 숨 가쁘게 셔터를 눌러댄다.서울에서 내려온 한 관광객은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니 숨이 막힐 정도”라며 “꽃무릇 사이로 보이는 돌탑이 더없이 아름답다”라고 했다. 또 다른 방문객
전남 고흥군이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려청자, 조선백자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도자기로 꼽히는 분청사기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그리고 국내 최장 인도교로 개통된 우도 레인보우교가 그 주인공이다.고흥의 역사와 설화, 도자 문화...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고흥군 두원면 운대리에 위치한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국가 지정문화재 제519호인 운대리 가마터 일원에 조성됐다.1980년 가마터 발굴을 시작으로 37년간의 연구 끝에 2017년 개관했으며, 현재는 고흥의 역사와 설화, 도자 문화를 아우르는 복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 여수를 찾는 여행자라면 바닷가 풍경만큼이나 놓치지 말아야 할 음식이 있다. 바로 ‘콩국수’다. 고소한 콩물과 탱글한 면발, 그리고 얼음을 띄운 시원함은 무더위를 단번에 식혀주는 별미다.여수 곳곳에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콩국수 명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진한 맷돌콩국수부터 얼음꽃 콩국수, 그리고 추억의 옛날식 콩물국수까지, 여름 여수를 대표하는 맛집 다섯 곳을 소개한다.■ 상무팥죽 – 맷돌에서 우러난 진한 고소함여수 죽림직영점 상무팥죽은 여름철 ‘맷돌냉콩국수’로 이름난 곳이다. 주문이 들어가면 직접 면
전북 남원 인월시장, 이곳에서 전통의 맛을 지켜온 ‘시장식당’이 ‘빨간 흑돼지국밥’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해서 지난 24일 찾아가봤다. 이 독특한 흑돼지국밥의 깊고 담백한 국물 맛에 한 번 빠지면 쉬 헤어나기 어렵다. 하여 쉽게 잊기 어려운 별미로 주목받고 있다. 남원시 인월면, 지리산 자락 아래 위치한 인월시장은 소박하지만 오랜 전통을 간직한 곳으로, 이 가운데 자리한 ‘시장식당’은 3대를 이어온 국밥집이다. 가게 외관은 허름하지만 뚝배기 안에 담긴 전통의 맛은 평범하지가 않다.대표 메뉴는 ‘빨간 흑돼지국밥’이다.
여수에서 한 시간여 차로 달려 연륙교와 연도교를 차례로 건너자 푸른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앞에 아스라이 펼쳐진다.외국 휴양지를 방불케 하는 오션뷰 끝에 전남 고흥의 대표 항구, 녹동항에 도착했다. 지난 22일이다.장어 요리 전문점 안성장어나라녹동항에서 먼저 찾은 곳은 장어 요리 전문점 안성장어나라. 이 집은 40년 전통을 이어온 2대째 가업으로, 특히 여름철 별미인 하모샤브샤브(갯장어 샤브샤브)로 이름난 맛집이다.된장 베이스 육수가 보글보글 끓자 얇게 저민 하모를 살짝 흔들어 넣는다. 곧 흰 살결이 꽃처럼 피어나며 눈으로
전남 보성군 벌교읍은 ‘꼬막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벌교의 매력은 단순히 꼬막 요리에만 머물지 않는다.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와 근대 문화유산, 그리고 머시기숯불구이에서 맛보는 흑우 소갈비살과 들깨수제비는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모리씨빵가게의 갓 구워낸 다양한 빵은 한번 맛보면 그 맛을 못 잊어 또다시 찾게 된다.작은 도시 벌교에서 여행은 소소하지만 아주 특별한 경험이다. 발품을 제대로 판다면 실로 다채로운 여행의 묘미를 만날 수 있다. 찾아간 날짜는 지난 20일이다.흑우와 빵으로 시작하는 남도의 맛벌교
전남 구례군 토지면에 자리한 문수골 계곡. 16일 무더운 여름을 식히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문수골은 청정계곡으로 지리산 서부 월령봉과 형제봉, 복호동, 왕시리봉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원시림을 따라 폭포와 용소를 이루며 섬진강으로 이어진다.다른 계곡에 비해 개발되지 않아 오염이 적고, 접근성이 다소 불편해 상대적으로 한적함을 유지하고 있다.공식 명칭은 ‘토지천’으로, 물이 맑고 차가워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이다. 계곡 중간에는 문수원의 간이 등산로를 따라 형제봉까지 가볍게 오를 수 있고, 노고단과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전라남도는 한적하게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7월 추천관광지로 여수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 무안 톱머리해수욕장,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진도 가계해수욕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여수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은 도심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해변이다. 깨끗한 모래사장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졌다. 여름철 패들보드, 카약, 윈드서핑,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캠핑장도 이용할 수 있다.해변 옆 진섬다리를 건너 예술의 섬 장도까지 도보로 이동해 산책로를 걸으며 예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여수 화장동에는 선사시대의 신비를 품은 선사유적공원이 있다. 이곳 공원에는 여수 지역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원시 고대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했다.17일 오후 한적하고 고즈넉한 공원에서 희귀한 여름 철새인 후투티가 목격되었다. 이 새는 '훗훗' 소리를 내면서 운다고 하여 후투티라 부른다.“어머~ 어쩜 저리도 예쁠까, 참 예쁜 새네”한 방문객의 감탄사 소리에 살펴보니 추장새라 불리는 '후투티'가 선사유적공원의 풀숲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곧게 세운 머리 깃털에 검정색과 흰색의 줄무늬가 참 아름답다.초
전라남도가 오는 6월 7일까지 구례에 있는 민간정원 3곳에서 ‘2025 전남도 민간정원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전남도는 올해를 정원 문화산업 세계화 원년으로 삼고 남도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5~6월 다양한 정원문화 행사를 개최, 정원 관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남도 케이(K)-가든 페스티벌을 추진하고 있다.민간정원도 이에 동참해 남도정원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해 지리산을 품은 쌍산재(제5호), 천개의 향나무숲 정원(제14호), 반야원(제21호)에서 페스타를 열고, 3가지 색깔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붐업을 위해 초대형 크루즈선을 시범 운항해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전라남도가 4일 밝혔다.‘전남 섬 밤바다 크루즈’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중 금·토요일 오후 3시 여수에서 출발해 다음 날 11시까지 1박 2일 동안 금오도, 거문도, 백도 등 전남의 아름다운 섬을 항해하는 전국 최초 섬 크루즈 여행이다.첫째 날에는 금오도, 안도, 연도, 백야도, 개도, 제도 등 다도해 섬 경관의 색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바다 한가운데서 맞는 노을,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운 야경과 별밤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