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수가 뭔지 아니?”“약간 띨하고 장애를 가진 사람...(큰딸)”"벅수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아들)”예상대로였다. 대학을 졸업한 큰딸과 고딩인 막내아들의 답변은 벅수에 대해 어릴 적 내 생각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에라 벅수야"라고 놀려대던 바보 이미지 말이다. 반면 더 젊은 세대들은 고장의 벅수는 관심조차 없다. 교육의 부재 탓이다.'여수지킴이'를 '바보 멍청이'로 부르는 웃픈 현실문득 지난 9월에 방영된 KBS 2TV 연등동 벅수편이 떠올랐다. 여수엑스포역에 온 리포터는 여러 명의 택시기사에게 ‘여수에서 벅수가 뭐
'시민기자'를 겸했기에 저널리스트적 시각 다양하게 선 보여 심명남 기자가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모아서 『납북어부의 아들』이란 제목으로 에세이집을 펴냈다. 특히 여수산단의 노동자이면서 와 지역의 시민기자로 활동한 저자만의 특별한 이력이 더해져 저널리스트적인 면모도 보여 관심을 끈다.『납북어부의 아들』지은이 심명남을 본지 오병종 편집국장이 만났다.한편, 14일 오후 6시 30분 학동 목화웨딩홀에서 열리는 창간 6주년 기념식에서는 심명남 기자의 '북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독자 여러분을 정중히
여순항쟁 이후 본격적으로 전개된 빨치산 토벌작전부터 6.25전쟁으로 이어진 격랑의 시대를 관통하는 소설형태를 띤 증언록이 세상에 나왔다.김배선의 ‘조계산의 눈물’은 70년이 지난 지금도 아물지 않은 그날의 아픔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저자는 단순히 증언자들의 고백을 취합하여 나열한 데 그치지 않고 개개인의 내밀한 경험을 담은 에피소드를 최소한의 상상력을 덧붙여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들려주려 애쓴다. 우리동네 입산자사상전쟁이 무서운 이유는 바로 옆에 있는 이웃 사람들을 아군 아니면 적군이라는 이분법적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하기 때문이다.
황금돼지띠 기해년이 시작된지 벌써 2월 중반이다. 최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국회에서 극우논객 지만원씨를 불러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의 소행이라는 북한개입설 주장에 연초부터 한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잠자고 있던 촛불민심 깨워준 김진태 "고맙다!"5.18민주화 운동은 전두환과 신군부 세력의 만행으로 일어난 천인공노할 역사적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황당한 주장을 펼치는 지만원과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허위 날조 망언은 가라앉아 있던 촛불민심에 기름을 부은격이 됐다.국민을 우습게 알던 박근혜 적폐의 부활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