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인 앤노르(40) 대표는 여수 중앙동에서 인도네시아 식당을 운영한다. 한국 사람이 좋아 한국으로 시집와 딸아이와 함께 알콩달콩 17년째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 가정이다.9일 그녀가 운영하는 여수 중앙동의 가게 나시고랭을 찾아가 봤다.인도네시아어(마인어)로 나시는 ‘밥’이며 고랭은 ‘볶아 만든’의 뜻이다. 나시고랭에는 반숙으로 익힌 계란프라이에 새우칩 '쿠루푹'으로 장식을 하거나 파인애플 등을 밥과 함께 볶아내기도 한다.인도네시아 요리인 나시고랭은 그 식재료에 따라 일반 나시고랭, 나시고랭 씨푸드, 나시고랭 홍콩, 나시고랭
트로닉홀딩스 대표인 제임스 최(45세 James Choi 한국명 최 은석)씨. 그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의 우수한 식품을 발굴하고 마케팅해 글로벌 미국시장에서 유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여수의 해산물인 반건조 생선과 급속 냉동 사시미, 그레이드 수산물 수출을 컨택중이고, 강원도 원주·평창의 프리미엄 농임산물인 평창팜 순곡물 등 그가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K’ 매장을 통해 한국식품을 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 건강하고 우수한 식품을 제대로 알리고 정직하게 유통하는게 그가 추구해온 성공사업
세번의 해고와 세번의 복직으로 오뚝이 같이 일어선 전력노조 여수화력 이준상 전 지부장. 노동운동의 정점인 노동자의 경영참여를 손수 이뤄낸 그는 한전에서 노동이사제 도입후 남동발전 초대노동이사가 되어 국가공공기관 노동이사협의회의 초대의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28일 찻집 하루에서 그를 만났다. 한국전력에 입사해 35년 재직동안 그가 일궈낸 가장 큰 업적은 2003년 한전을 분할하고 남동발전이 우선매각사로 선정되었을때 남동발전비대위의장으로 우선매각을 저지해 끝내 민영화를 막아낸 가슴벅찬 일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이후 공공운
여수시의회 8대 하반기 시의장에 당선된 백인숙 의장은 5일 와 인터뷰에서 취임 소감을 묻자 “오늘로 한달 5일이 지났는데 의장이 되고보니 자기 시간이 거의 없었다”라며 “의장실을 찾아온 시민들을 맞아야 했고, 기자간담회 등 해야할 일들로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조금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여수 최초 여성 시의장의 '직설'...정치에도 어른이 있는법여수시 갑을 시의원들 간 갈등 해결책을 묻는 첫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다. 그것은 어느날 해결될 부분이 아닙니다. 두분 국회의원들이 사이좋을 때도 의원들간 서로 갈등
자원봉사 단체 를 이끌고 있는 박근호 대장을 백도 가는 선상에서 만났다. 지난 24일이다.그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백도 바닷속에서 쓰레기도 줍고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절대 반대‘를 외칠 계획이라고 했다. “오염수를 방류하면 우리나라가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곳이므로 국민들은 불안해할 수밖에 없다”며.소탈한 성격에 늘 솔선수범... 멋진 우리들의 대장소탈한 성격에 늘 솔선수범을 하는 그에게 반했다는 한 대원은 멋진 우리들의 대장이라며 그를 추켜세웠다. 그는 현재 여수산단 (주)KCC 여천공
20일 밤 10시 반, 클럽 창립 26주년을 맞이한 여수국동테니스 클럽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클럽 총무인 박춘식씨와 이광호씨가 출전한 경기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클럽 총무인 박춘식(전남대학교 행정실 근무)씨와 이광호교수(한국교원대)는 올해로 31회를 맞이한 '전남•광주 생활체육테니스 순천시 의회 의장배' 대회 동배부에 참가했다. 최상위 실력을 갖춘 골드부와 금배부는 광주 전남지역에 살고 있는 모든 테니스 동호인에게 문호를 열었지만 동배부는 여수•순천•광양 지역 선수들에게만 문호를 열었다. 하지만 66팀이 참
저희 기관에서 상담이나 모든 지원을 통해서 이 분들이 이전에 삶으로 돌아가서 본인의 삶을 최대한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희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지원 기간에 혹시 나오시는 게 두렵거나 힘들더라도 한 번 용기를 내서 오시게 되면 큰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여수새날상담센터 오현정 센터장의 말이다. 2년전 미성년자와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눈길끈 '여수새날상담센터' 상담통계 분석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착취물을 만들고 퍼뜨려 '제2
박기주 여수 중앙병원장은 10일 와의 인터뷰에서 “환자분들하고 진심으로 교감하고 과잉 진료를 하지 않겠다”며 “좋은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 병원장은 ”여수에서 병원을 한 지 30년 됐다. 신월동 여수연합의원과 사랑재활요양병원, 그리고 그동안에 제가 여수에서 오랫동안 진료를 하다 보니, 그분들이 나의 마음을 알고 많이 찾아온다. 심지어는 해남과 거제도로 이사 간 분도 다시 또 찾아와 치료받고 갑니다.“라며 지역민과 오랜 인연이 중요하다고 했다.이어 남다른 봉사활동에 대해 “남한테 보여주려고 한 게 아니라
'조합원을 위한, 조합원과 함께 복지 여수수협을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여수수산업협동조합 김상문 조합장이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됐다.8일 개표된 선거결과에서 세명의 후보가 출마한 여수수협 선거에서 김상문 당선자는 60.63%(3652표)로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처음 무투표로 조합장에 당선된 이후 재선 도전장을 낸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조합원의 지지를 받은 셈이다. '전국 1위 탈환, 복지수협 건설' 두마리 토끼 잡겠다9일 당선자 인터뷰에서 김상문 당선자는 ”지금 우리 조합의 상호금융사업은 예금과 대출
‘도시를 깨우는 비전’을 내건 도깨비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은 여수을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여수갑인 여서·문수·광림동에서 선출직으로 재선에 도전해 당당히 1위로 당선되었다.도시를 깨우는 비전 도깨비 민덕희 의원13일 커피숍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 비결이 뭐냐고 묻자 “경선에서 제가 감점까지 받은 어려운 상황인데 지역구를 옮겨 본선에서 김행기 의원님이랑, 백인숙·이미경 언니랑 워낙 쟁쟁한 분들이 계셔서 설마 제가 일등을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했다"면서 "열심히 하면 신인들도 알아주는구나. 여성셋을 뽑아준
언제나 자상한 인숙씨가 말하는 '요즘 정치' “20년간 많은 정치인을 봤지만, 지금처럼 상대를 받아 들이지 않는 불통정치는 처음봤다“2003년 열린우리당 입당 후 제도권 안팎에서 20년간 정치를 해온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원의 요즘 정치 논평이다.'언제나 주민에게 자상한 인숙씨'를 내건 여수시의회 제5대, 7대, 8대 3선 의원을 역임한 백인숙 의원은 여서·문수·광림동이 지역구다. 더불어 잘사는 여수를 만들고져 그동안 만든 조례 제·개정 발의만 30여건이다. 20여 차례 시정질의 그리고 16차례의 자유발언과, 8차례 건의안 발의를 통
지난해 9월 26일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이하 공단) 제3대 이사장으로 김유화 이사장이 취임했다. 2008년 이후 공단이 생긴이래 15년만에 최초로 탄생한 새로운 여성 이사장의 취임 소식에 직원들은 반색했다.이후 취임 넉 달째를 맞은 김유화 이사장을 향해 어제(31일) 공단내 일부 노조는 "여수시도시관리공단 해체와 여수시 직영전환을 요구하며 "여수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홍보용, 퇴직자 자리 보전용이라며 정기명 시장이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17명 정규직 시켰더니 공단해체, 직영전환 요구한 민주연합노조 민주노총 관계자에 따르면 "
시민이 신뢰하는 따뜻한 의회제8대 여수시의회 김영규 의장실 액자에 걸린 문구다. 31일 오후 김 의장을 만나 신년 인터뷰를 가졌다. 눈길을 끄는 액자 속에 담긴 의미를 묻자 김 의장은 "더불어 잘 사는 행복한 여수를 만드는데 신뢰와 따뜻함, 낮고 겸허한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겠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삭막한 현실 정치 '따뜻한 의회' 눈길그러면서 "시의회의 존재 이유는 바로 시민이다. 우리 시의원 26명 모두는 지역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한 간절함으로 시의원 출마에 나섰던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의 삶과 행복을 지키는 것이
이청득심(以聽得心)검은 토끼해를 맞아 여수시의회 3선 박성미 시의원이 말하는 올해의 다짐이다. 2023년 그는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며 토끼처럼 두 귀 쫑긋 세워 더 듣고 더 뛰겠단다. ''여장군''과 '박다르크''는 박 의원의 애칭이다. 쉴틈없이 육지와 섬을 오가며 민원해결사 역할을 하는 그의 광폭행보에 유권자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박다르크는 잔다르크에 빗댄 의미다.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특별위원장과 해양도시건설 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박성미 의원은 '우리동네 지킴이 돌산ㆍ남면ㆍ삼산면 힘이 되는 든
설마설마했는데.... 혹시 주변에 50세 넘으신 분 계시면 꼭 전해주세요. 세 명 중 한 명은 경험하는 대상포진, 나도 당신도 대상포진 대상자입니다.지난 연말 대상포진을 광고하는 배우 마동석의 말이다. 의학계에 따르면 50세가 넘는 순간 그 발생 위험이 3분의 1로 높아져 대상포진은 뇌졸중, 관상동맥 심장 질환의 위험을 30% 증가시킨다고 알려졌다. 특히 노인이 걸리면 치명적인 후유증을 유발시켜 반드시 백신 예방이 요구된다.이와 관련 지난해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 이미경 의원이 발의한 '여수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국회와 정부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가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유치원 수당과 양육수당 인상을 촉구해 관심이 끌린다.김채경 시의원에 따르면 작년 여수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1500명인 반면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출산은 250명으로 여수 신생아 출산율의 약 1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작년 다문화 가정 신생아 출산율... 여수인구 16% 차지강원도가 고향인 김 의원은 경찰이었던 아버지가 68년도 삼척 무장경비침투 사던 때 삼척시 근덕 지서장이었는데 삼척과 울진이 어느 관할이냐를 놓고 좌천되었지만, 나중에 재조사때 울진
스위스 사람 다니엘 로스는 해안가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걸 보면 자신의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지난 14일 여수 서연리 다니엘의 집에서 그들 부부를 만났다. 다니엘은 스위스 회사(한국지사) 퇴직 후 여수 서연리 씨드프랑스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이후 화양면 환경지킴이를 자처 새로운 삶을 추구하며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평화와 하모니, 그 조화가 우리 삶에 가장 중요”다니엘은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나 여기에서 고기잡이하는 분들도 쓰레기를 아무거나 막 그냥 바다에 내다 버린다“며 ”아름다운 언덕, 그리고 바다를 멀리서 볼
다니엘 로스는 스위스 사람이다. 여수 시골 마을에서 자원봉사와 환경지킴이를 자처하며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그를 14일 씨드프랑스 마을에서 만났다.씨드프랑스 마을은 여수 화양면 이목리에 조성된 전원주택단지다. 화양면 서연마을 초입에 있다. 8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이 마을은 지중해풍의 산뜻한 집들이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해준다.보금자리 찾아 1년 6개월... ”봉사는 평화를 나누는 거“다니엘부부가 사는 아름다운 주택은 햇살이 쏟아지는 통창 너머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천정 높은 실내도 매력적이다. 부부는 퇴직 후
강종열은 동백꽃 화가다. 동백숲 작가다. 초대형 화면에 동백 숲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동백꽃을 ‘빛의 속살’에서 건져 올려 대형 화폭에 ‘동백숲 속 빛의 향연’으로 펼쳐 보여 관객을 놀라게 했다. 큰 화폭에 이젠 역사를 담고 있다. 동백꽃도 함께.그 역사는 바로 ‘여순사건’이다. 고향의 아픈 역사다. 유년시절 어머니로부터 들은 슬픈 이야기였다. 무겁게 짓누르는 짐이었다, 강종열(70,여수시 여서동)은 그것들을 70대에 들어선 이제야 붓으로 풀어내 그 짐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고 있다.“그림을 그리는 것은 당시 상황에 대한 상상력이
최미영 신임이사본지는 지난 1월 15일 정기총회를 열고 심명남 신임이사장을 비롯해 신임 이사 4명을 선출했다. 이들은 임기가 남은 오창주 이사와 함께 여수넷통의 경영을 책임진다. 마지막 순서로 여수넷통 3기 체제 경영진으로 선출된 최미영 신임이사 인터뷰를 싣는다.창간 9주년을 맞은 여수넷통의 새로운 신임이사가 선출됐다.마지막 소개 순서인 최미영 신임이사는 대형마트에서 11년간 의류업계를 운영하다 최근 유명가구 브랜드 점장으로 스카웃됐다. 그의 탁윌한 고객관리 탓이다. 면접시험때 자신이 관리해온 꼼꼼한 노트를 들고 갔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