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여수넷통 회원 및 가족 여러분!60년 만에 한번씩 찾아온다는 푸른용 갑진년(甲辰年)을 맞았습니다. 우리 앞에 찾아온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서민의 주름살은 늘어만 갑니다.문재인 정부에선 코로나가 국내는 물론 세계경제를 어둡게 하더니 정권 출범 2년을 맞이한 윤석열 정부는 오직 미일(美日)에만 의존하는 외눈박이 경제정책을 펼친 결과 산업생태계에 2년째 곡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지지율이 말해주듯이 윤석열 정부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주가조작에서 비롯된 김건희 리스크가 온 나라를 뒤흔들면서 정치도 경제도 끝없
가을비가 내리더니 별안간 이순신대교가 결빙됐다는 긴급통제 안전문자가 18일 날아왔습니다. 어느덧 여수에도 겨울한파가 들이닥쳤습니다.우리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기후위기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지금 지구의 온도 1도를 내리기 위한 탄소중립 대전환 시대를 맞아 온실가스 감축에 사활을 걸고 있으니까요. 끝나지 않는 73년 전쟁 트라우마... NARA에서 찾은 기록어느덧 1년간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이어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전쟁이 전쟁이슈를 덮는 격이지만 일단 전쟁이 일어
영원할 것 같았던 8월의 이글거리는 더위가 한풀 꺾이더니 어느새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낮이 짧아져 서글퍼진다고 하는데 낮이 짧아진다는 것은 만추의 계절 가을이 다가오고 있으니 그렇게 슬퍼할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계절은 또다른 신이 주신 선물이기 때문입니다.영원히 묻힐뻔한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이 발생한지 어느덧 73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지역에서 묻힐뻔한 이번 사건은 지역언론 가 수년째 추모제를 이어오면서 군불을 지폈습니다. 여기에 전국
안녕하십니까? 남면 이야포·두룩여 미군폭격사건 73주년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추진위원장 심명남입니다.2018년 여름 와 가 이야포추모제를 시작으로 6년의 세월이 흘러 여수시와 민관이 공동으로 추모제를 지내온지 3년을 맞은 올해 많이 늦었지만 뜻깊은 두룩여 추모비 제막식을 오는 9일 갖게 되었습니다.그동안 이야포 추모제를 통해 만난 두룩여 해상에서 조기잡이 하던 중 미군기 폭격에 살아남은 박영근 어르신의 증언과 유가족인 김유광 목사님과 평생 두룩여사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오
붓으로 쓴 거짓은 피로 쓴 진실을 감출 수 없다.루쉰의 말을 떠올리며 다시 민주주의를 생각케 하는 6월입니다. 이 문구를 보고 문득 시대의 지성으로 불리던 리영희 선생이 떠올랐습니다. 선생은 "진실을 안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는 펜이다. 펜은 진실을 전하기도 하고 거짓의 성을 쌓기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5·16 쿠데타 당시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던 선생은 모두가 침묵할 때 5·16 혁명의 부당성을 국내외에 알리기도 했던 선각자였습니다. 선생이 남기신 "내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진실입니다. 오로지
2023년 계묘년(癸卯年)도 벌써 1분기를 넘고 있습니다. 세월의 빠름을 실감합니다.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의 해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재치와 끼가 넘치는 영리한 토끼의 지혜가 더 간절한 시절이 바로 올해가 아닐까 싶습니다.여수넷통뉴스 구글검색도 폭증 코로나가 뒤덮은 지난 3년은 모두들 힘든 시기였습니다. 코로나 와중에 시작된 지난 5대 이사장의 임기를 톺아보았습니다. 기대반 우려반 속에 많은 분들의 평가도 있었지만 분명한건 지난 5대임기 동안 는 명실상부하게 확실한 1등 지역언론으로 자리 잡았다고 저는
벌써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해를 되돌아보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건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슴에 떠오른 단어는 바로 ‘이태원 참사’가 아닐까요?핼러윈 축제에 나온 젊은 청춘들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전쟁난것도 아닌 축제현장에서 158명이 비명횡사한 참사를 국민들은 목격했습니다. 사고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앗아가 버렸습니다. 축제를 즐기러 간 젊은 아들, 딸들이 다시는 가족의 품으로 올 수 없는 황망한 죽음에 유가족들의 슬픔은 나날이 더해갑니다.150여명 비명횡사한 '이태원 참사'참사를 참사라고 부르지 못하는 사회는 병든
벌써 10월이 코앞입니다. 8월이후 여러개의 강한 태풍이 한반도를 할퀴었지만 여수는 다른곳에 비해 태풍피해가 미미했습니다. 특히 힌남노때 여수의 끝자락 연도와 안도가 태풍의 눈에 들었지만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아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혹자는 "역대급 태풍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이야포의 영령들이 도왔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더군요.지난 3일 남면 안도 이야포 평화공원에서 ‘72주년 미군폭격사건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당일 행정선을 타고 추모제 현장을 가던중 선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진실화해위원회 정근식위원장
6.1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결국 국힘당에게 대통령부터 지방권력까지 두번의 패배로 휘청거리는 모양새입니다.2연패 당한 민주당 살린 김동연 당선자의 '역전승'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란 명언을 남겼습니다. 이 말은 정치는 워낙 변수가 많고 변화무쌍해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치러진 20대 대선과 6.1지방선거의 뼈아픈 교훈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역사는 돌고 돕니다. 진보를 향해 움직이는 행위는 한걸음씩 진화하지만 사익을 위해 움직이는 행위는 민심
정의는 가끔 지각하는 법은 있어도 결코 결석을 하지 않는다!요즘 이 말이 그렇게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혼자 이 말을 곱씹으며 내안에 쌓인 분노를 삭이고 있습니다. 언젠가 지인이 내게 들려준 이 말의 의미는 '사필귀정'의 또다른 표현이었습니다. 지난 20대 대선 결과를 지켜보며 허탈감에 멍때리는 사람들은 부지기수일테니까요. 일부 언론은 이를두고 '분해서 밤잠을 설치는 요즘'이라고 썼더군요.선거후 스트레스 장애(PESD)로 잠못드는 밤지난 14일 은 트럼프 당선후 미국에서 등장한 신조어 ‘PESD’를 다뤘습니다. 한
저는 요즘 창간10주년 기념식 초청장을 준비하면서 여러날을 고심했습니다. 여수넷통뉴스의 새로운 슬로건을 고민하다 번뜩 떠오른 문구는 바로 이것입니다.Before 10년! After 10년!창간10년! 언론권력 아닌 시민언론으로 '우뚝'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하듯 지난 10년을 거울삼아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이끌 슬로건은 ‘변화와 가치’입니다. 여수넷통뉴스의 새로운 10년은 낡은 형식을 과감히 버리고 조직을 혁신해 나가는 일을 가장 우선순위로 삼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2011년 12월 1일 참여, 소통, 공감, 변화라는 네가지 기치를
어느새 성큼 9월이 다가왔습니다. 8월은 제 인생의 가장 뜨거운 계절이었습니다. 코로나19와 바쁜 일상 속에서 4년째를 맞는 이야포미군폭격사건 추모제는 마치 영화속 한 장면처럼 잊을 수 없습니다.영화 본 추진위원들...발벗고 나서여수넷통 이사회는 지난 5월부터 이야포미군폭격사건 추모제 준비를 의결했습니다. 이후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추모제 추진위원장으로 엄길수 전 대표님을 추대했습니다. 4년 전 추모제를 처음 제안했고, 추모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엄길수 추진위원장님은 여수시의회에서 추모제 관련
존경하는 여수넷통뉴스 회원과 독자 여러분!지난 5월 저는 대구 달서구 죽전동 의 초청으로 ‘지역 언론 어떻게 만들고 유지해 나갈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다녀왔습니다.50만 명이 모여 사는 달서구의 3개 마을(송현동, 상현동, 죽전동)에서 마을신문 언론을 만드는데 죽전동에서 우리 언론사를 롤모델로 택해 창간 10년을 걸어온 시민언론의 성공사례를 생생히 전해주고 왔습니다.저는 강연을 통해 여수넷통뉴스가 걸어왔던 이야기를 제가 아는 범위에서 진솔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의욕만 앞섰던 초창기 경영의 어려움을 겪은 일부터 1
2009년 2월 7일, 우리는 이런 꿈을 가졌습니다. 여수의 언론판을 바꿔보자, 시민이 본격 참여하는 새 인터넷신문 여수의 오마이뉴스를 만들어 보자.그래서 우리는 2011년 12월 1일 여수넷통을 창간했습니다. 오마이뉴스를 모방해 '모든 시민은 기자다'를 선언했고, 시민기자제도를 운영하며 9년간 157명의 시민기자를 배출했습니다. 올해는 창간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여수넷통뉴스는 올해 또다시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창간 때부터 꾸준히 글을 써온 시민기자가 제5대 이사장으로 선출되었고 이제는 더 젊은 언론사로 거듭났습니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저희 주춧돌이신 회원 여러분!12월 1일. 여수넷통뉴스는 창간 9주년을 맞았습니다. 여수넷통뉴스가 시민들과 함께하며 해 온 9년이었습니다.12월 1일에 창간한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2011년 12월 1일은 우리나라 종편 채널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거기에 대항하고 맞장을 뜨고자 감히 문을 열었던 것입니다.MB정부의 4대강 삽질정책과 당시 언론정책에 반대를 표방하며 첫 출발을 했던 것입니다.그러면서 저희는 시민중심 언론을 표방하였고,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기자인 ‘시민 언론사’임을 선언
오늘(8월 3일)은 한국전쟁기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7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은 1950년 8월 3일 6.25 전쟁 당시 여수시 남면 안도 이야포에 정박한 민간인 피난선을 향해 주한미군 전투기가 폭격한 사건이다. 우리 지역 이야포 해상에서 미국 공군 전폭기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다. 민간인이 학살된 사건으로서 아직까지 진실이 정확히 밝혀지지도 종결이 되지도 않았다.한국 전쟁당시 노근리 양민학살 못지 않는 사건이 바로 '이야포 미군폭격사건'이다. 생존자와 유가족의 증언으로 세상에는 알려졌으나 피해자가 한국전쟁
존경하는 여수시민 여러분,사랑하는 촛불 동지 여러분!4.15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발행인칼럼을 띄웁니다.그동안 여수넷통뉴스와 독자들은 개혁노선을 통해 촛불시민의 뜻을 계승하고 이러한 과업을 제대로 수행할 양심 있는 정치인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봐 왔습니다.하지만 현재 여수는 정당의 진영논리로 비방을 일삼는 후보들과 권력의 신기루를 쫓느라 현실을 올바로 직시하지 못하는 몇몇 정치인들로 인해 총선의 정체성이 퇴색되고 있습니다.꼼수로 야합을 강행하는 후보들이 양심 있는 시민들을 갈라놓으며 갈등을 부추기는 모습을 보고 있자
역사적인 여순사건 재심 첫 재판은 지난 2019년 4월 29일 오후 2시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정아)에서 열렸다. 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순사건 재심 첫 심리가 유족과 언론인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법정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시작되었다. 이 자리에서 재판부는 "이번 재심사건 의 중요성을 잘 안다"면서 "최선을 다해 공판을 진행해 역사적 소임을 다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입장문에서 "지난 3월 21일, 대법원의 재심결정이 나온 뒤부터 재판부는 이 재심 사건에 대해 면밀히 살펴서 재판을 준비하였다"면서, "어머니
2019년 3월 1일은 ‘3.1혁명’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또한 4월 11일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한민족이라면 누구나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정부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가 여러 분야의 기념행사를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100년 전 우리 민족이 꿈꾸던 것, 임시정부가 꿈꾸던 것은 이 나라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이요. 민족해방이었다. 그래서 분연히 궐기한 것이었다.3.1만세운동의 파장은 컸다. 철옹성 같은 제국주의의 그늘에서 잠들어 있던 대륙을 깨우고 세계를 깨웠다. 3.1만세운동은 우리 민족뿐 아니라 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등 일부 국회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모독발언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초청 연사 지만원은 ‘북한군 개입설’까지 주장하는 망언(妄言)을 했다.그것도 민의의 전당이라고 하는 국회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상식을 논하기에 앞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5.18 특별법은 김영삼 정부 시절 제정되었다. 김영삼 대통령은 1993년 5월 13일,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문민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히고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만천하에 천명했다.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