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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울철 자동차 안전운전 요령

닉네임
김중한
등록일
2016-01-15 13:42:45
조회수
2726
겨울철은 높은 일교차와 눈이라는 계절적 특수성 때문에 교통사고가 다른 계절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계절이다. 눈길, 빙판길에서의 운전은 아무리 능숙한 운전자라고 해도 운전하기 어려운 환경이며 사고가 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자동차를 안전하게 운행하려면 언제든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조심해야겠지만, 겨울철에는 유독 신경써야할 부분들이 있다.

극심한 겨울철, 날씨가 추워지면 배터리 내부의 화학작용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방전되기 쉽다. 일반적인 배터리 수명은 3~4년 정도라 기간이 지났다면 겨울을 앞두고 교환하는 것이 좋다. 또 배터리와 발전기 충전전압을 측정해보거나 케이블 단자의 접촉상태, 부식여부 등도 미리 확인해 조치를 취해야한다.

눈길이나 빙판길을 다녀야하는 만큼 겨울철이 오기 전에 타이어도 점검해야한다. 겨울철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최대 공기압의 90% 수준이다. 타이어의 마모 수준도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야한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자동차가 출고될 때부터 이에 적합한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겨울이 되었다고 굳이 스노타이어로 교체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적설량이 많은 지역을 운행해야 할 경우에는 최소한 구동축에라도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만약을 대비해 스노우 체인을 차에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이처럼 겨울철에는 알맞은 운행 장비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눈 내린 노면이나 결빙된 노면에서 주행 속도를 줄여 서행하고, 평소보다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더 많이 유지하며,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급제동이나 급가속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찌꺼기, 노면의 먼지 등이 얼면서 발생하는 ‘블랙아이스’는 운전자가 보기에는 그냥 아스팔트로 보이기에 더욱 빈번하게 사고가 많이 일어나게 하는 요인이다. 그렇기에 ‘블랙아이스’가 자주 발생하는 터널이나 음지, 교량 등에서는 보이지 않는 얼음에 조심하여 항상 저속 운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중한
작성일:2016-01-15 13:42:45 211.253.12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