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는 남해안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경제와 물류·휴양·관광허브로 발전해 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5일 여수를 방문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여수세계박람회는 남해안을 세계적 휴양 관광지로 부각시킬 절호의 기회다”고 덧붙였다. 또 “박람회 관람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한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내년에는 전라선을 시속 200km 이상으로 고속화 될 것이다”며 이를 대비해 “임시열차 증편을 통해 박람회 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수송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박람회 참가를 적극 요청해 왔다”며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도 여수엑스포 참가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은 BIE 회원국 탈퇴 등 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의 여수박람회 참가는 여수박람회가 갖는 의미가 그 만큼 전 세계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장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9개 시·군이 모여서 출범한 ‘남해안 남중권 발전 협의회’와 관련 “영·호남이 함께하고 지리산과 남해안을 잇는 지역 간 협력과 동서화합의 아주 좋은 모범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지역국회의원 등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