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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원 기대해 달라”

  • 입력 2011.12.05 17:29
  • 기자명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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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희선 신임 여수시문화원장
여수시의 정체성을 지키고 계승 발전시키는 곳이 바로 문화원이다. 그러나 그동안 여수시문화원은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이유는 폐쇄적인 운영에 있었다는 것이 이를 바라본 지역민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여수시문화원에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최근 여수문화원이 신임 원장을 선출하면서 이 같은 폐쇄적 운영 논란이 종지부를 찍기 위한 활동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제6대 여수시문화원장으로 선출된 정희선 교수를 만나 향후 문화원 운영과 개혁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문화원장 당선을 축하한다. 먼저 그동안 문화원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시각이 좋지 않았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그동안 문화원의 가장 큰 일인 문화원사를 짓는대 많은 노력을 해 왔다. 또 지지부진했던 여수시사도 편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이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제는 회원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새로운 문화원이 될 것이다.
- 문화원장의 임기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이다. 이 기간동안 어떤 활동을 할 생각인가.
= 우선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인사들은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 문화원의 발전을 위해 문화예술인사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사업을 수행하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내년 여수에서 열리는 여수엑스포에 적극 참여해 여수의 아름다운 문화를 전국은 물론 전세계에 알리는데 모든 힘을 모을 것이다. 특히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행사를 연례화해 전국에서 손 꼽히는 문화원이 되도록 하겠다.
세 번째는 지역문화창달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역의 각종 문화유적을 발굴하고 또 향토 민속을 정리해 계승발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시작한 스토리텔링 작업을 구체화하고 목록화해 시민들이 손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이충무공 유적 및 지방문화재에 대한 연구와 심포지움을 적극적으로 개최해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
이밖에 지역출신인 허영만 화백 자료관 증축과 ‘허영만 만화의 거리 조성’ 등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도록 하겠다.
- 최근 지역 일부에서 문화원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한 해결책이 있는가.
= 지금 시대는 개혁과 보수로 나누는 이분법의 시대에서 융합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나 안철수 학장이 정치권에서 화두로 떠오르는 것도 이러한 상황인식을 국민들이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제가 당선된 이유도 다른 후보자 보다 능력이나 경륜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문화마인드를 원하는 요구가 방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문화원이 개혁을 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분들의 욕구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문화원이 활성화되지 못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혁이 인적자원만을 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첫째는 문화원을 시민들의 품속에서 성장하도록 노력하면 이런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 문제라고 주장하는 정관 개정과 회원 확대, 그리고 외부 인사 확충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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