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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세계일주하기

  • 입력 2011.10.13 15:52
  • 기자명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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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이스라엘 등 74개국 박람회 기간 국가의 날 운영

 


내년 여수에서는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세계일주가 가능하다. 이유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 70개가 넘는 국가의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13일 “현재까지 103개국이 해양을 주제로 한 박람회 전시에 참가하기로 했고, 이중 74개국이 ‘국가의 날’ 행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국가의 날 행사 가이드라인을 확정해 103개 참가국에 배포했다. 국가의 날 행사를 신청한 74개국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국가의 날’은 참가국들이 박람회 기간 중 하루를 지정해, 국기게양식, 유명인사 핸드프린팅 등 의식 행사와 문화공연, 리셉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박람회의 공식행사 중 하나다.

2012년 6월21일을 국가의 날로 정한 터키의 경우 16세기 지중해를 장악한 유명한 선장 바바로스(The Great Barbaros)의 일대기를 그린 현대춤 공연을 선보인다. 이스라엘 국가의 날인 2012년 7월 19일에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연으로 떠오르고 있는 ‘쉐케탁(Sheketak)’를 볼 수 있다.

춤과 연극, 라이브 뮤직, 비디오 아트가 모두 혼합된 에너지 넘치고, 유머러스한 멀티미디어 쇼로 유럽 각지에서 어린학생 및 일반인들에게 탭댄스와 현대 프리스타일 춤, 마임 등을 조합한 공연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의날은 8월1일이다. 조직위는 “재미와 기대가 반감될 수 있어 아직은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박람회 주최국인 만큼 성대하고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참가국들은 국가의 날과는 별도로 최대 7일 동안 전통춤, 민속공연, 대중문화 공연 및 전시 등 다양한 문화 공연 행사를 일반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조직위 공식행사부 남상현 부장은 “현재 중국, 일본, 스페인 등 국가의 날 참여국들이 해양엑스포의 취지를 살려 다양한 문화 공연과 범선 전시를 추가적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 해양 관련 전시 뿐 아니라 전세계 문화 공연까지 경험할 수 있는 여수세계박람회는 그 자체로 세계일주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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