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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농수산물판촉 프로젝트

TV․유튜브 이용해 도내 농수특산물 홍보
도내 15개 농가와 업체 참여

  • 입력 2020.03.28 11:34
  • 수정 2020.03.28 19:48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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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된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농어촌' 화면 캡처

전남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농수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판촉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나섰다.

학교급식 중단, 외식 수요 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대 30%까지 감소하며 판로에 애를 먹는 농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농수산물 판촉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지난 27일 광주MBC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농어촌’ 특집 생방송에서는 도내 15개 농가와 업체가 참여해 전남산 농수축산물 16개 품목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TV홈쇼핑처럼 직접 지은 밥과 반찬, 생선․육류 고기를 시식하며 상품에 대한 평가와 생산 농어민의 인터뷰로 구성됐으며 일손부족을 겪는 농촌 현장도 이원 생중계해 시청자들에게 농가의 고충을 알렸다.

유튜브를 활용해 전남 농수산물을 홍보한다. 지난 10여년간 KBS ‘6시 내고향’에서 ‘국민 안내양’으로 활동한 가수 김정연의 유튜브 채널 ‘국민 안내양TV, 뭐든지 팔아드립니다’를 통해 4월 3일 오후 2시부터 9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튜브 생방송은 전남도청에서 김정연이 진행을, 최인선 셰프가 전남산 농수산 식재료로 요리를 하며 시식과 토크가 함께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생방송과 전남도 쇼핑몰 ‘남도장터’를 연계한 주문 시스템을 구축하여 즉시 주문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로 도움이 필요한 농어민을 먼저 찾아가 판로확대와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어려울수록 서로 돕고, 오늘 같은 위기를 다 같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청년창업농도 ‘코로나19’ 기부에 동참했다. 이들은 직접 재배한 280만원 상당의 농산물 7종을 경북지역 3개 의료원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전남도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 분야 진출과 농촌 안정 정착 지원을 위해 선발한 새내기 청년창업농 13명에 의해 이뤄졌다.

기부 물품은 청년창업농이 직접 재배한 쌀, 방울토마토, 딸기, 꿀, 미숫가루 등 농산물과 가공식품 7종으로, ‘사랑의 도시락’과 함께 경북 안동․포항․김천의료원에 전달한 바 있다.

기부를 주관한 영암군 옥건의 청년창업농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일선에서 고생중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정성을 모았다”며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돼 하루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청년 창업농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용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청년 농업인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작은 기부 실천이야 말로 최고 치료제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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