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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9주년, “뉴스를 바로 써달라”는 당부 잊지 않을 터

[발행인칼럼] 여수넷통뉴스 창간 9주년에 부쳐
주춧돌 회원, 독자, 시민기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
“정의를 바로 세우고, 희망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
소통과 공감을 키워 지역밀착 보도에도 더 노력

  • 입력 2020.11.30 21:15
  • 수정 2022.11.11 14:20
  • 기자명 엄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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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넷통 엄길수 이사장이 창간 9주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존경하는 <여수넷통뉴스>독자 여러분! 그리고 저희 주춧돌이신 회원 여러분!

12월 1일. 여수넷통뉴스는 창간 9주년을 맞았습니다. 여수넷통뉴스가 시민들과 함께하며 해 온 9년이었습니다.

12월 1일에 창간한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2011년 12월 1일은 우리나라 종편 채널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거기에 대항하고 맞장을 뜨고자 감히 문을 열었던 것입니다.

MB정부의 4대강 삽질정책과 당시 언론정책에 반대를 표방하며 첫 출발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시민중심 언론을 표방하였고,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기자인 ‘시민 언론사’임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9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그 선언을 얼마나 실천했는지 성찰도 해봅니다.

올 한 해도 돌이켜보면 코로나19가 대유행 속에서도 여수넷통뉴스는 4.15 총선 칼럼단 구성과 활동, 한국전쟁 이야포 미군폭격 민간인 학살 명예회복 토론회 및 이야포 ‘평화탑 쌓기’행사, 여순항쟁 평화미술제 “해원,촛불을켜다” 등의 행사를 이어왔습니다.

여수넷통 창간 9주년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면을 통해서도 ‘여순항쟁 72주년 특집기획’ 연속 시리즈를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속에 보도했고, 이어서 관련자료집도 발간했습니다. 이러한 행사와 편집방향은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을 갖고서 지역의 이슈를 선도하는 언론사로서의 노력이었습니다. 일부는 작은 성과도 있었습니다. 9주년을 맞으면서 도약의 토대를 미약하지만 서서히 구축해나가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저희가 운영하는 <미디어넷통> 출판사는 ‘미술로 본 여수 돌벅수’ 책 발간을 통해서 기존 언론사로서의 활동을 보완하고 견인하면서 여수 기록 문화를 제고하는 데 상호 시너지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넷(Net)으로 소통(通)하는 <여수Net通뉴스>는 9주년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그 출발점으로 돌아가 “뉴스를 바로 써달라”는 시민의 당부를 결코 잊지 않고 신뢰와 사랑을 더 받는 언론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수넷통뉴스는 어려움을 함께 했던 시민 여러분과 존경하는 여수넷통 이사님, 운영위원님, 주춧돌 회원님과 그리고 여수넷통뉴스가 배출한 157명의 시민 기자들의 열정과 현신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주신 여수넷통뉴스 독자 한 분 한 분의 정성과 관심에도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언론 보도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매우 따갑습니다. 이 시대 최고 화두인 검찰개혁을 얘기하면서, 항상 언론개혁이 뒤따르고 있단 사실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 눈엔 언론이 개혁대상입니다. 언론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과 눈높이를 저희가 모를리 없습니다. 여수넷통뉴스는 그러한 언론개혁의 열망을 저버리지 않는 신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여수넷통뉴스는 창간 9주년을 맞아 시민들은 크고 작은 보도에 여수넷통뉴스의 공정한 역할을 요구할 것입니다. 독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요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특히 소통과 공감을 앞세우겠습니다.

지역밀착형 보도, 쌍방향 소통보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보도에도 더 신경쓰겠습니다.

또 하나, 지역에도 엄연히 존재할 수 있는 부당한 권력자들의 폭주를 멈추게 하는 보도에도 힘 쓰겠습니다.

9주년을 맞아 여수넷통뉴스는 뒤돌아 보고 반성과 성찰의 시간도 갖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기 개혁과 혁신을 통하여 신뢰와 사랑을 더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역사의 가치는 사람이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여수넷통뉴스는 역사에 정의를 바로 세우고 희망을 확산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수넷통뉴스 독자여러분! 회원 여러분!

거듭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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