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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세계 최초 수소전지 건물 첫선

  • 입력 2011.10.18 10:05
  • 기자명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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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연료전지 한국관에 적용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가 세계 최초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한국관에 도입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는 17일 “한국관은 그동안 친환경박람회 구현을 위해 LNG 연료 전지를 적용하는 것으로 설계했으나, 수소전지 원천 기술 소유자인 현대자동차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수소전지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LNG 연료 전지와 달리 이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지를 한국관에 우선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수소전지 제작 기간은 약 5개월이며, 한국관은 내년 2월까지 시공을 마칠 예정이다.

한국관에는 50kW급 수소전지 2대가 도입된다. 이는 LNG 연료전지를 사용할 때의 연간 탄소배출량 약 400CO2ton(24시간×365일 가동 기준)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400CO2ton은 2000CC 소나타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을 약 2,400회 왕복할 때 나오는 탄소량이다.

 


조직위 조성제 시설2부장은 “수소전지 도입을 계기로 한국관이 친환경박람회를 추구하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상징 건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 의식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여수 신항 및 덕충동 일원에서 열린다.

내년 초면 바다 위에 세워지는 세계 최초의 전시관인 주제관과 해상 문화공간 빅오(Big-O), 100여개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관 등 10여 개 전시관과 각종 체험시설이 완공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3,000여 회의 문화 공연과 7개의 국제심포지엄 등 40여개의 학술행사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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