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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항화장실 마침내 재개방 "물의 일으켜 거듭 죄송"

[보도후] 임시폐쇄된 화장실 18일 재개방
사과한 여수해수청 "앞으로 사용하는데 불편없도록 하겠다" 약속

  • 입력 2021.02.19 07:27
  • 수정 2021.02.19 08:47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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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폐쇄된 신북항 화장실 모습
▲ 임시폐쇄된 신북항 화장실 모습

여수해양수산청(이하 여수해수청)이 임시폐쇄된 신북항 화장실을 18일 다시 오픈했다.

여수해수청은 작년말부터 두 달 가까이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는 신북항 화장실 문을 걸어 잠꿔 물의를 일으켰다.

<여수넷통뉴스>는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해우소인 화장실 임시폐쇄의 문제점을 두 차례 보도했다.

특히 해수청관계자 아무개 팀장은 본지에 설날 전에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하겠다던 약속을 어겼다.

취재 과정에서 여수해수청은 애초 임시폐쇄된 화장실을 3월 재개방 예정으로 업체선정을 진행하는 과정이었고, 화장실 관리 예산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수청관계자에 따르면 신북항화장실은 지금껏 항만건설과에서 관리했는데 보도이후 운영부서인 항만물류과로 이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항만물류과 담당자는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임시폐쇄된 화장실 재개방에 대해 업체가 선정되었으니 현장을 점검해 수일 내로 오픈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본지가 후속보도 관련 결과를 알려달라고 재촉하자 다음날 곧바로 전화가 왔다.

▲ 18일 여수해수청이 마침내 재개방한 신북항화장실 모습(사진=여수해수청)
▲ 18일 여수해수청이 마침내 재개방한 신북항화장실 모습(사진=여수해수청)

이 관계자는 "오늘(18일) 화장실을 개방해놨고 그동안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잘 관리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관계자는 이어 "공사 기간 동안 임시로 사용하는 거라 화장실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데 앞으로 더 신경 써서 (시민들이) 잘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거듭 다짐했다.

그러면서 "업체선정은 조율할게 있어 아직 진행중인데 직원들이 오전, 오후 현장에서 나가 직접 청소에 나섰다"면서 "앞으로는 그것과 상관없이 직원들이 매일 점검하고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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