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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국동항에 ‘수산물 청정위판장’ 건립

2019년 고흥 이어 올해 여수 선정
지상 3층 규모, 2023년까지 60억 들여 건립

  • 입력 2021.04.01 11:28
  • 수정 2021.04.01 15:45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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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국동항
▲여수 국동항

해양수산부의 2021년 청정위판장 구축 사업자로 여수수산업협동조합이 선정됐다.

청정위판장은 수산물을 배에서 내리는 양륙을 비롯해 선별, 위판, 배송 등 수산물 처리의 모든 과정에 혁신적 위생시설을 갖춘 신개념 위판장 모델이다.

지난 2019년 고흥수협에 이어 이번에 여수수협이 선정돼 전남에서만 2개의 청정위판장 건립이 추진된다. 고흥수협은 녹동항에 건립 중이며, 연내 준공 예정이다.

습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건어물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폐쇄형으로 설계해, 입고에서부터 경매‧보관‧배송의 모든 단계를 위생적으로 취급‧관리할 수 있다.

또한 위판장과 하역공간 분리, 정화해수 사용, 저온 경매시설 설치, 자동선별기 등 선진 위생안전시스템이 적용된다.

수산물 청정위판장 조감도
수산물 청정위판장 조감도

여수수산업협동조합은 공모 선정에 따라 2023년까지 60억원을 들여 여수 국동항에 여수수협 청정위판장을 건립한다. 건어물만 취급하며 건축 규모는 지상 3층(건축연면적 3,979.5㎡), 하역장, 선별실, 경매장, 포장실, 출하장을 갖추게 된다.

전남도는 청정위판장을 비롯한 산지 위생안전시스템을 2025년까지 5개소를 추가로 구축하는 등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수산물 신선유통 및 위생안전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연면적 7,830㎡ 규모의 여수수협 위판장은 연간 4만3천톤의 수산물이 위판되고 있지만 갈치 등 조업성수기에 선별 및 경매 공간이 부족해 위판장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19년 최초 공모에 이어 두 번의 공모에서 전남이 모두 선정됐다”며 “두 곳 모두 우리나라 최고의 위생관리 위판장으로 건립해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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