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주택과 상가가 밀집된 여수 구 도심권에 골목길정원이 조성된다.
꽃과 나무, 자연소재를 활용한 ‘도심 속 우리동네 골목길 정원’은 유휴지와 공한지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을 정원화하는 사업으로 마을 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사업이다.
여수시는 올해 상반기 한려동, 중앙동, 동문동, 광림동, 충무동 5개 동에 1억원을 들여 미리 선정된 골목길 자투리땅에 꽃이나 식물을 심어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여수시 사업 담당자는 주민들이 신청한 정원 대상지를 방문한 뒤 접근성, 참여의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조성공간은 대상지 환경에 맞게 담장이나 플랜트를 활용해 수국‧왕원추리 등 다년생 식물과 벤치‧포토존 등 편의시설물로 꾸며진다. 이후 꽃 관리와 물주기 등 사후관리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가꾸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된 골목길 도시미관을 살리고,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공동체문화 회복과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도심 마을정원이 골목 상권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