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피해를 입은 남자 아동의 상처 회복을 돕는 학대피해아동쉼터 ‘금초롱 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24일 오전 시장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 김정욱 대표이사 및 사무국장, 시설장이 민간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돌산 평사리에 위치한 ‘금초롱 하우스’는 남아 전용으로 앞으로 5년간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가 맡아 아동의 숙식 제공과 학업지도, 심리검사와 치료, 건강검진 및 병원치료 등을 병행해 피해아동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다.
시는 2020년 12월에 건물을 매입해 시설에 대한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수탁기관 모집공고를 거쳐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개원하게 됐다.
정원은 7명으로 방 4개, 화장실 2개, 부엌 등을 갖추고 있으며 원장 1명과 보육사 4명, 임상심리사 1명이 상주해 피해 아동의 학업과 건강, 심리 치료 등 전반적인 돌봄을 담당한다.
권 시장은 “피해 아동들이 몸과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편안하고 안락한 쉼터로 운영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아동학대 발생 이후 보호하는 것보다, 학대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