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전남병원(원장 정종길)이 구 여수상공회의소 건물(여수전남병원 별관)에 인공신장실을 확장이전했다.
병원측은 여수상공회의소 건물을 매입해 그동안 리모델링을 마치고 6일부터 이곳에 35병상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인공신장실을 운영에 들어갔다. 지금까지는 본관에 15병상만 운영하다가 병상 부족으로 인해 불편을 겪어왔다.
병원 관계자는 “여수전남병원의 인공신장실은 신장내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히며 “환자 호응도가 높은 고급장비와 온라인 투석 최고급 필터 사용이라든지 정수시설의 고급화와 체계적인 물관리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자괸리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수전남병원 인공신장실 류상열 과장(신장내과 분과전문의)은 “병상 부족으로 투석을 하려는 환자들의 수요를 맞추지 못하기도 하고, 투석이 필요하는 야간 응급환자가 발생시에 광주같은 외지로 환자를 보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제는 35병상을 갖춰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안전한 투석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번 인공신장실 확장이전으로 인한 편리성을 강조했다.
최근 여수전남병원은 웅천지구 내 미매각 부지로 남아있던 의료시설용지를 여수시로부터 매입하기도 했다.
지난달 여수시는 여수 전남병원과 웅천지구 의료시설용지 2개 필지 3만2,667㎡를 323억여원에 매각하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부지를 매입한 여수 전남병원 측은 계약 후 5년 내에 착공할 것과 8년 전매제한, 10년 지정용도 사용 등의 계약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병원측과 여수시는 대금 납부와 토지 소유권 이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