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민점기 도지사 후보가 소멸위기에 몰린 농촌의 현실을 지적하며 농업대혁명으로 농촌을 살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11일 오후 2시반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 후보는 “낮은 곡물가격 정책, 수입개방, 농민권리 무시 등 3대 적폐농정으로 농촌이 소멸위기로 내몰렸다”며 “도시가구대비 농가소득 59%, 농업소득 역대 최저라는 현실에도 문재인 정부와 보수 양당은 소멸위기에 놓인 농촌에 대해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남도 또한 근본적인 대책은커녕 언 발에 오줌누기식 처방뿐이고 오히려 농지훼손과 농촌 공동체를 파괴하는 태양광 풍력발전 설치에 앞장서는 등 거꾸로 가고 있다. 여기에 요소수 대란, 요소비료 대란까지 겹쳐 농민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현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후보는 “기후위기와 요소대란으로 어지러운 지금 전남은 농업대혁명으로 농정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농업 농촌을 살리는 일은 전남을 살리고 식량주권 확보를 통해 국민의 밥상을 지키고 나라를 구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후 민 후보는 농업대혁명 5대 정책을 발표했다.
민 후보의 농업대혁명 5대 정책은 차별 없는 농민수당 지급과 전남농민 권리보장조례와 농민기본법 제정, 전남형 농지 전수조사로 불법 농지투기 근절, 전남과 광주 청년 농부공무원 10만 명 단계적 육성, 농지태양광과 풍력발전 중단 및 에너지 공영화이다.
마지막으로 민 후보는 “현재 상태로는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을 구할 수 없다”면서 “보수 양당의 농민농업농촌 파괴 정책을 끝장내고 농민이 농정의 주인으로 우뚝 서는 농업대혁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