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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6개 시민단체,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 촉구 논평 발표

"10월 말 기준 여수시 세금만 2,780억원... 순천시보다 재정자립도 10% 높아"

  • 입력 2021.11.23 10:46
  • 수정 2021.11.23 10:55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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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여수시민협이 시청 앞에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촉구했다
▲지난 17일 여수시민협이 시청 앞에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촉구했다

여수지역 6개 시민단체가 전 시민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촉구하는 논평을 23일 발표했다.

연대단체는 여수시민협, 전교조여수지회,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여수LG Chem노동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여수일과복지연대다.

이들은 논평에서 지난 15일 순천시가 전시민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전 시민 1차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순천시와 광양시는 이미 10월 말 전 시민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완료했다”며 “전남 동부권 3개 시 가운데 여수시만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민단체는 “여수시 지방세 10월 말 징수현황을 보면 여수시가 걷은 세금만 2,780억원이 넘는다. 여수시는 2021년 12월말까지의 목표액을 이미 초과해 거둬들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여수시민 1인당 여수시에 100만원이 넘는 세금을 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여수시민협이 시청 앞에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촉구했다
▲지난 17일 여수시민협이 시청 앞에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촉구했다

시민단체에 따르면 2021년 여수시 재정자립도는 순천시에 비해 10% 가까이 높다. 시민단체는 “지방세를 많이 걷을수록 재정자립도가 높아진다. 이는 여수시가 시민들에게 그만큼 세금을 더 걷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단체는 “여수시 재정은 전남 최고지만 시민들은 그것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결과 많은 시민들이 떠나고 있다”며 “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이 여수에서 희망을 찾게 하는 것이 지방정부가 할 일”이라고 시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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