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라이온스클럽(회장 김일수)이 직접 만든 김장김치와 쌀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시각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지역구총재 주관으로 실시되는 김장봉사에 여수라이온스클럽 김일수 회장과 장유익2부회장, 고영찬 총무, 부인회원이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
이들은 완성된 김장김치와 물품을 여수시각장애인협회 여수장애인 생활이동 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세가정에 전달했다.
이중 문수동에 거주하는 한 독거노인은 선천적 시각장애인으로 앞을 전혀 볼 수 없었다. 보일러가 고장난 집을 방치한데다 방수가 되지 않아 집안 곳곳에는 곰팡이도 피어 있었다. 여수라이온스클럽 장유익 2부회장은 즉시 보일러를 점검했고 비어있는 보충수 탱크에 물을 채웠다.
김일수 여수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시각장애인분이라 보일러를 껐다켜는 것 외에는 다른 이용법을 모르셨던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옥상방수와 집안 도배 등 수리할 부분이 많아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여수라이온스클럽 관계자는 “바쁜 일정에도 봉사에 적극 참여하여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드린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여수라이온스클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물품전달 봉사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지구 제4지역 이기종 총재와 임원이 참석해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 총재는 “여수라이온스클럽이 우리 지역의 종주 클럽으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라이온스 위상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격려의 말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