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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의, “여수 제조업 체감 경기 대폭 하락...악화 전망”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3고 현상 및 글로벌 경기침체, 고유가, 원화 약세 등의 영향
지난 분기대비 경기전망지수 대폭 하락"

  • 입력 2022.07.13 15:26
  • 수정 2022.07.13 16:03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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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SI 추이 (2019년 3/4분기 ~ 2022년 3/4분기).  ⓒ여수상공회의소
▲ BSI 추이 (2019년 3/4분기 ~ 2022년 3/4분기).  ⓒ여수상공회의소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가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를 내놨다.(응답률 37.1%)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2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62.3’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기업경기 체감지수 기준 값(전 분기 대비 다음분기의 기업경기 체감이 동일함을 의미하는 기준 값)인 100보다는 작은 값으로 부정적인 결과다.

석유화학 연관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36.7 하락, 일반제조 업종은 지난 분기대비 32.4 하락하면서 2020년 4/4분기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경기전망지수 추이가 금번 조사에서 업종에 구분 없이 모두 하락세로 전환되었다고 말했다.

여수상의는 원료수입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 산업의 경우 고유가와 원화 약세로 원가가 상승하였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신증설 설비의 공급 과잉 현상 우려, 물류비·인건비 상승 등 기업의 비용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지난 분기대비 대폭 하락한 경기전망지수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내수를 기반으로 하는 일반제조업종은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에도 불구하고 생활물가지수 등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이러한 분위기가 지역경제에 전이되면서 지난 분기대비 크게 하락한 경기전망지수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글로벌 경기침체와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3고(高)현상이 겹치면서 경기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말하면서“뿐만 아니라 여전한 고유가 지속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 기업 부담이 가중되면서 경기개선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대응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경기 전망조사와 함께 실시한 지역경제관련 영향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귀사의 금년 상반기 실적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목표치 미달(50.7%)”>“목표치 달성·근접(42.0%)”>“목표치 초과(7.3%)”순으로 조사되었다.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음(56.5%)”>“다소 기대(30.4%)”>“기대하지 않음(8.7%)”>“기대(4.4%)”순으로 조사되었다.

「차기 지방자치단체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입지/시설/환경 관련 규제 해소(33.3%)”>“지역 특화 산업 육성(24.4%)”>“용지/도로/항만 등 인프라 확충(17.1%)”=“외자/기업 투자 유치(17.1%)”>“지역대학 지원 등 인력양성(5.7%)”>“기타(2.4%)”순으로 조사되었다.

「차기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경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의 질문에 “현장을 고려하지 않는 탁상행정(36.2%)”>“일관성 없는 정책 추진(21.5%)”>“지역 경제주체의 여론수렴 미흡(20.8%)”>“선심성 예산 집행(15.4%)”>“중앙정부/지방의회와의 갈등(6.1%)”순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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