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순천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년 2개월 만에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에서 승소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2011년 사측위 대량 불법파견 등으로 인한 정규직화 전환을 요구, 2016년 5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21일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에서 노동자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21일 진보당 전남도당은 승소 판결을 환영하는 논평을 내고 “기나긴 과정에서 당사자인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함께가자! 정규직!’의 구호를 들고 집회, 농성, 1인시위, 기자회견 등 굽힐 줄 모르는 투쟁으로, 전남동부권 100만 주민들은 연대로 힘을 모아 비로소 오늘 상식과 정의의 판결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이들은 “(노동자의) 2,3차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 승소 판결을 환영한다”며 “현대제철은 당장 정규직 전환을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진보당 전남도당은 “비정규직 없는 세상, 땀의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대접받는 노동존중 세상을 앞장서서 열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