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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환경련, "엑스포 10주년, 이제는 여수선언 이행할 때"

해양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 의지 담긴 여수선언
"구체적 행동으로 해양생태계를 보존해야"

  • 입력 2022.07.22 12:10
  • 수정 2022.07.22 15:16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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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엑스포 주제관 
▲ 여수엑스포 주제관 

여수환경운동연합이 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을 맞은 지금이 여수선언을 이행할 때라고 주장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22일 발표한 논평에서 “여수시는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해 여수선언의 구체적 이행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여수선언은 박람의 주제인 해양환경보전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박람의 유치 시 내걸었던 공약사항이었으며 기후변화대응과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그러면서 여수환경련은 “여수선언이 채택된 후 10년에 지난 지금 우리는 지난 10년간의 실천 여부를 검토해보고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여수시는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유치활동과 도시환경협약(UEA) 여수정상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펼쳐왔다. 여수환경련에 의하면 “이제는 해양환경보전활동으로 여수선언을 이행할 때”이다.

여수환경련에 의하면 해양보호구역은 생물다양성 보전, 어획자원 회복, 기후변화 완화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2021년 9월 영국 학회는 해양보호구역의 어종이 조업지역보다 430% 증가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인간 활동의 영향을 줄이고 관리를 강화하면 해양생태계가 복원된다는 상식을 증명했다. 또 국제연합(UN)에 따르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의 93%가 해양 생물체를 통해 흡수된다고 밝혀 해양보호구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수환경련은 논평에서 “여수는 한려해상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천연기념물 백도가 있는 곳이며 람사르습지 순천만의 모체 여자만이 시작되는 곳이자 멸종위기종 상괭이의 서식처이다. 해양보호구역의 범위인 해양경관보호구역, 해양생태계보호구역,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의 지정 모두가 가능하다”며 “현재 해양환경보건에 대한 국제의제는 ’해양보호구역(MPA)' 확대이다. 여수 역시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해야 하며 여수선언의 구체적 행동으로 해양생태계를 보존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바다와 연안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여수선언, 세계 섬 박람회 개최를 앞둔 여수시는 해양보호구역 지정·확대로 박람회 정신 계승의 의지를 보여줘야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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