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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탄소중립 달성' 여수산단 에너지효율 높이려면

EP100, 수소에너지, 산단 RE100 중요성 제기

  • 입력 2022.11.30 09:59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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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산단 온실가스 감축방향에 대한 토론회 모습
▲ 여수산단 온실가스 감축방향에 대한 토론회 모습

기후재난과 에너지위기시대에 여수산단의 탄소중립과 에너지효율 개선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전남동부지역 산업단지의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 에너지효율혁신과 수소에너지 활용 방향, 기업의 제품 생산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확보하는 RE100, 여수산단의 온실가스 감축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회재 국회의원, 에너지시민연대,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여수YMCA와 전남생태산업개발센터가 주관한 토론회에는 공무원, 시민, 기업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전남동부지역에는 연간 약 1억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석유화학과 제철산업이 밀집돼있다. 주제발표에 나선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성인 박사는 "에너지안보가 취약한 상태에서 에너지전기화와 최종소비에너지 원단위가 매우 높아, 에너지 다소비 저효율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해서는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깨끗한 제1의 에너지자원인 에너지효율 우선정책의 핵심인 EP100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정책 수단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목표시장별 규제와 세제와 금융지원 인센티브을 통한 민간 에너지효율향상 투자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에너지효율정책의 평가와 환류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이한우 한국에너지공단수소경제추진단장은 "우리나라의 수소자원의 국내조달을 위한 기반강화 방안으로 원전과 재생에너지 전력을 통한 수소생산과 비축, 연간 2,100만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과 농축수산물과 음식물등 폐기물등을 통한 추출수소 상업화 촉진, 블루수소 생산 및 CCS를 결합한 화석연료 대체물질 생산촉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여수산단 온실가스 감축방향에 대한 토론회 모습
▲ 여수산단 온실가스 감축방향에 대한 토론회 모습

이한우 추진단장에 따르면 수소는 친환경에너지원으로서 산업경쟁력강화를 핵심수단으로서 기존 전력계통 안정화 및 에너지안보 강화, 세계 각국의 수소경제지원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특히 국내 총수요의 25%을 무조건 국내조달목표를 수립하여야 한다. 이한우 추진단장은 "특히 전남도, 여수시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역산업특성에 맞는 수소관련 소재부품 연구개발단지 구축과 수소에너지경제 기반을 구축하여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정금호 전남대 공과대학장의 좌장으로 진행된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조재웅 전라남도에너지정책팀장은 "새 정부 들어 에너지 수요효율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에너지 절약과 수요효율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남지역의 에너지신산업을 위한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확대를 위한 계통연계부담을 고려한 계획입지전략과 주민수용성 강화, 에너지절약과 수요효율화정책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두 번째 지정토론자인 전남생태산업개발센터 김진영 박사는 "정부는 탈탄소 산업구조를 재편해야 하며 폐기물제로순환경제를 위한 현황 문제점을 제시해야 하고 여수만의 특색을 가진 부생가스발전을 녹색산업 집중육성과 기업의 탄소중립을 전환"을 강조했다.

▲  여수산단 온실가스 감축방향에 대한 토론회 모습
▲ 여수산단 온실가스 감축방향에 대한 토론회 모습

또한 한국전기연구원 김응상 박사는 "1인당 전력사용량이 세계3위인 상황에서 우리나라 전력사용에서 산업용 전력사용률이 55%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여수산단의 전기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ESS를 활용한 절감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이어서 강현재 명운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여수시와 여수산단 기업은 에너지소비패턴과 재생에너지전력생산패턴을 통한 탄소환원제철 공정도입과 에너지소비절감프로그램 가동, 열에너지 저장과 ESS수소, 플러스DR참여등의 자체적인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이사에 따르면 여수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해상풍력 용량이 8.4GW에 달하며, 이는 여수시와 여수산단 연간 발전소비량의 150% 수준이다.

이어 강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기업중 25개 기업만이 RE100 선언했지만, 여수의 해상풍력발전자원을 잘 활용한다면 연간 978만톤의 CO2의 온실가스 직접 감축 외에도, 지역 일자리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는 여수지역 해상풍력발전을 통한 기업RE100, 지역RE100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  여수산단 온실가스 감축방향에 대한 토론회 모습
▲ 여수산단 온실가스 감축방향에 대한 토론회 모습

마지막 지정토론자인 전남대 문영수 교수는 "탄소규제수단으로서 탄소세, 탄소배출권거래제, 2027년부터 실행되는 탄소국경조정제도, RE100등이 국내외 기업의 제품경쟁력으로 제기되는등 다양한 탄소중립정책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여수산단 기업들의 에너지전환과 효율강화를 통한 탄소배출량 감소 실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력업체까지 포함한 제품 단위 전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을 정량화하는 제품전과정평가(LCA)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김회재 국회의원과 여수YMCA는 산단 기업과 지역사회의 탄소중립과 에너지효율혁신 방향, 기업 에너지전환정책, RE100, 수소에너지활용과 관련된 구체적 실현방법을 중심으로 연속 토론회와 시민대상 전문교육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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