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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자후 "국민도 나라도 정권도 불행해지는 몰락한 길 선택하지 마시라!"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열려
민주당 추산 30만 모여, 여수에서도 100여명 참석
촛불 시민 뜻 받들어 김건희 특검, 이상민 퇴진 관철시킬 것
주철현·김회재 의원 "국민과 함께 민생과 민주주의 지킬 것"

  • 입력 2023.02.05 12:28
  • 수정 2023.02.05 16:21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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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서 사자후 연설하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 ⓒ김회재 의원 제공
▲ 4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서 사자후 연설하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 ⓒ김회재 의원 제공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기는 의지

이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함 때문이었습니다. 패장인데 전쟁에 졌는데 삼족을 멸하지 않은 것도 다행으로 생각하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위로 삼겠습니다. 국민의 피눈물에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는 어려움이 무슨 대수겠습니까 여러분. 어떤 핍박도 의연하게 맞서고 국민이 부여한 책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 나라에 민주주의를 만들어왔고 이 나라를 책임져야 할 민주당에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에 경고합니다. 이재명을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는 마십시오! 국민을 아프게 하지 마십시오! 이재명을 부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마십시오! 나라의 미래를 망치지는 마십시오! 국민도 나라도 정권도 불행해지는 길 몰락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갔던 길을 선택하지 마십시오! 국민의 처절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여러분!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기는 의지다. 세상을 집어삼킬 것 같은 저 거대한 강물도 결국은 빗방울 하나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국민이 맡긴 역사적 소명을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여러분

▲ 민주당 측은 4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 30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박성미 시의원 제공
▲ 민주당 측은 4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 30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박성미 시의원 제공

연단에 선 이재명 대표의 사자후 연설은 지지자들을 결집시켰다.

4일 서울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날 전국에서 30만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여수에서도 10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특검을 외치는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민주당 국민보고 대회 연단에 의원들은 "촛불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김건희 특검과 이상민 퇴진을 관철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여수민주당 갑·을 지역위원회 주철현·김회재 국회의원을 비롯 시·도의원과 당원들 그리고 시민들이 상경했다.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오후에 서울 중구 남대문 앞 규탄대회 현장에 총집결했다. 

▲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 참석한 주철현 의원 모습 ⓒ주철현 의원 제공
▲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 참석한 주철현 의원 모습 ⓒ주철현 의원 제공

이날 규탄대회에 참석한 여수갑 주철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도 해도 너무하는,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은 엄정한 국민의 심판과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와 국힘당은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치탄압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굳게 뭉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를 반드시 지켜 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 집회에 참석한 김회재 의원 모습 ⓒ김회재 의원 제공
▲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 집회에 참석한 김회재 의원 모습 ⓒ김회재 의원 제공

여수을 김회재 의원은 “난방비 폭탄, 고물가 경제위기로 민생이 파탄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민생은 뒷전이고 야당 탄압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라면서 “검찰을 동원한 사정정국 조성에 종지부를 찍고 협치와 통합의 정치를 하십시오. 대결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민생을 보살피는 국민을 위한 정치 하십시오”라고 톤을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과 함께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나라가 이상하게 돌아가는구나" 걱정

▲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 피켓 든 이광일 도의원 모습 ⓒ이광일 의원 제공
▲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 피켓 든 이광일 도의원 모습 ⓒ이광일 의원 제공
▲ 4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 참석한 구민호 시의원 모습 ⓒ박성미 시의원 제공 
▲ 4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 참석한 구민호 시의원 모습 ⓒ박성미 시의원 제공 
▲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 피켓든 고용진 시의원 모습 ⓒ박성미 시의원 제공
▲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 피켓든 고용진 시의원 모습 ⓒ박성미 시의원 제공

집회에 참석한 돌산읍 서기 유정채(65세) 이장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데 뉴스를 보고 나라가 잘못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 참석하게 되었다”면서 “조그만 나라가 분열되어야 되겠나 싶은 생각을 했는데 옆에서 반대 집회를 하는 지지자를 보면서 나라가 이상하게 돌아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유 이장은 “이재명 대표가 민생에 관한 연설과 검사독재 정권으로 회귀하는 연설을 듣고 나라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것에 걱정이 앞선다”면서 “저는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지만 모든 물가가 치솟아 올라 앞으로 살아갈 길이 캄캄하고 고민이 생겨서 내려왔다. 이 나라가 분열되지 않고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참가 소감을 전했다.

집회의 하이라이트는 이재명 대표의 사자후 연설이었다.  

▲ 4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서 사자후 연설하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 ⓒ주철현 의원 제공
▲ 4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에서 사자후 연설하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 ⓒ주철현 의원 제공

연단에 선 이재명 대표는 ”짧은 시간에 상상못할 퇴행과 퇴보가 이루어져 전쟁 불사 같은 말폭탄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국지전이라도 벌어져 내 아들이 혹시 전쟁터에서 죽어가지 않을까 내 삶의 터전이 파괴되지 않을까 많은 사람이 걱정하게 되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국가 안보나 국민의 안전보다는 정권의 안전과 안보를 더 중시하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무책임과 무대책 때문이 아니냐“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책입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상태를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바로 상책 아닙니까?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상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안보 능력이고 평화야말로 최고의 안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들의 피와 목숨을 바친 민주주의도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지수가 1년 만에 8단계나 떨어졌다“면서 ”이는 정치가 아니라 정쟁을 하고 상대를 죽이려는 정치보복에 국가역량을 낭비하는 바람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추락했다“라고 지적했다.

유신정권 물러간 자리 검사독재 정권 또아리

▲ 4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 집회에 참석한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과 거문도 출신 김성환 노원병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부인 박정옥씨의 모습 ⓒ박성미 시의원 제공
▲ 4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국민보고 대회' 집회에 참석한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과 거문도 출신 김성환 노원병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부인 박정옥씨의 모습 ⓒ박성미 시의원 제공
▲ 집회에 참석한 좌측부터 여수시의회 진명숙·이미경·고용진 의원 ⓒ박성미 의원 제공
▲ 집회에 참석한 좌측부터 여수시의회 진명숙·이미경·고용진 의원 ⓒ박성미 의원 제공

이 대표는 ”유신독재 정권 물러간 자리에 검사독재 정권이 다시 또아리를 틀고 있다“면서 ”유신사무관 대신에 검사들이 국가 요직을 차지하고 군인의 총칼 대신에 검사들의 영장이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 정치의 자리를 폭력적 지배가 차지했다“라면서 ”질식하는 민주주의를 우리가 나서서 지켜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하자 함성이 터졌다. 민생도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난방비 폭탄과 전기요금이 오르고 교통비도 대출금 이자도 오르고 점심값도 천정부지인데 유독 국민들의 일자리는 줄어들고 월급봉투는 얇아지고 있다"면서 "국민은 허리가 부러질 지경인데 은행과 정유사들은 재팟을 터트리고 수익나누는 파티를 즐기고 있다"면서 "그런데 윤석열 정권 뭘하고 있습니까? 재정이 부족하다고 서민지원예산을 삭감하고 공공요금을 올리고 있지 않습니까 재정이 부족하다면서 부자들 세금은 대체 왜 그렇게 열심히 깎아주는 겁입니까 여러분!"이라고 분노했다. 

양극화불평등이 모든 사회문제의 근원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인데 윤석열 정권만 모르고 있습니까 아니면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 겁니까"라며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이게 공정합니까 이게 상식입니까 여러분"이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몰상식한 정권윤석열 정권 아닙니까"라면서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정치 아닙니까"라며 이태원 참사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가의 책임을 다했다면 이태원의 10월 29일은 평범한 일상으로 기억되었을 것"이라며 "국민의 고통에 좀 더 민감했다면 국민의 신음소리는 더 작아졌을 것입니다. 정치가 살아있었다면 그 어려움 속에서 절망이 아닌 희망을 꿈꿀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이렇게 약속했다.

위대한 국민을 믿고 꿈을 잊지 않고 이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들과 함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시는 당원동지 그리고 국민들과 함께 용기를 내서 반드시 이겨 내겠습니다. 민주당을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국민을 사랑합니다. 이 나라의 미래를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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