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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설치 시민연대, “정치적 공세 중단하고 질서 있는 토론과정 만들자”

양 국회의원의 격화되는 상호비방전, 유감... 소모적 논쟁 그만둘 것

  • 입력 2023.04.24 18:19
  • 수정 2023.04.24 18:20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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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정종현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정종현

최근 뜨거운 정치적 이슈가 되고 있는 대학병원 설치 관련하여 '전남대학병원여수설치 약속이행 촉구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 구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대학병원 유치위원회)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2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지역사회를 분열시키는 정치적 공세를 중단하고 내부의 질서 있는 토론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양 국회의원의 협조를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먼저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해소하기 위한 대학병원 문제가 더 이상 정치적 대결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되며, 본질을 벗어난 양(갑,을) 국회의원의 격화되는 상호비방전에 대해 심한 유감과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논란의 해결점을 찾는 토론이 아니라 서로 상반된 주장만을 반복하여 정치적 대결만을 심화시키는 양 국회의원의 직접 토론도 반대한다.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조금도 간극을 좁힐 수 없는 토론은 토론이 아니라 정치대결일 뿐”이라고 소모적 논쟁을 그만둘 것을 촉구했다.

정치권 공방은 뒤로 물러나고 시민 다양한 의견 들어야

또한 이들은 “양 국회의원의 주장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지역사회에 충분히 전달되었다”며 “이제 대학병원 신설, 전남대병원 분원설치 관련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의 공방을 중단하고, 정치권은 뒤로 물러나 지역사회의 다양한 의견들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유롭게 토론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협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시민연대는 “2005년 전남대학교ㆍ여수대학교 통합 당시 여수시민과 동문들은 교육부와 전남대학교의 대학의료기관 설립 약속을 믿고 100년 역사의 대학을 넘겨주었기에 여수대학병원 설치 약속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그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며 지금이라도 정부와 전남대는 약속이행 책임을 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대학병원을 반드시 여수로 가져오기 위한 전열을 정비하고, 새로운 전략을 짜야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전남대 여수캠퍼스 유치위원회 및 시민단체 협의체와 이 문제에 관심 있는 지역단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는 범 지역단체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한다”며 보도자료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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